"어? 이모님 이 포스터들은 뭐에요?"


"저건 바이오로이드 의원 선거 포스터야. 아무래도 라비아타나, 에바나, 1기 의원들로만으로도 부족했는지 정기적으로 선거 한다더군."


"근데 이모님은 출마 안하셨나요? 이모님 리더십이면 가능하실거 같은데..."


"내 동일기종이 출마할거고 애초에 난 이런거 신경 쓰고 싶지 않아. 한다 해도 내 부대를 신경쓰거나 지금으로 따지면 너희들밖에 신경쓸 겨를 밖에 없거든."


"헤에-..."


한편


"근데 콘스탄챠 언니. 저기 출마한 자매들은 뭘 하는거야?"


"일단... 국제 연합쪽으로 의원내각 업무를 본다고는 한다고 했어. 전세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출마한다고 했지만, 지금 이 사태가 벌어졌는데 이 연합쪽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


"뭐야. 제대로된 국회가 아니었던거야? 참으로 쓰잘데기도 없네."


"에이 그래도 말은 함부로 하지 마렴. 적어도 생존자들을 대피 하려는 단체도 창설하려고 노력은 했을거야. 그전에 다 죽지 않았을까도 모르겠네."


"맞잖아! 쓰잘데기 없다고!"


선거 벽보를 지나는 생존자 일행들. 이 세계관은 인류 멸망후 전반적으로 독립 사회를 결성 후 전세계적으로 원활하게 이끌기 위해 정기적으로 국제 의원 선거를 하기도 한다. 2120년 이후로 정기적으로 의원 출마를 하는 바이오로이드들이 있으나, 2170년 국제 의원 선거 운동날, 감염사태가 터져 이 단체의 행보 또한 알 수 없게 된다.


(요즘 선거 포스터가 많이 보이길래 투표 관련된 짧은 순간을 만들어봤음. 원래 같으면 여기 채널 포스터를 쓰고 싶지만, 남의 창작물을 쓰지 않고 독립적으로 만들어봤음. 만약 허락하신다 해도 훼손되면 해당 창작자가 속상하실까 그래서. 워낙 이 시리즈가 암울하고 서글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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