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 일생의 신조가 자리청탁같은 건 없다여서 거절함

아빠 아는 사단훈련소랑 울타리 같이 쓰는 바로 옆대대 주임원사가 자기 부대 상사(지금생각해보면 행보관으로추정) 심부름보내서 내 얼굴 보고 오라고 보냈는데

상사아저씨 왈"이게 부대 배치는 무조건 랜덤이라 내가 해줄 수 있는건 진짜로 없는데~ 혹시~ 혹시말야~ 우리 부대 올 생각 있냐?? 아이 참.. 이걸 이 양반이 보내서 안 올수도 없고 말야 참..."

이랬는데 본인 씹가오충이라 감사하지만 괜찮다고 해서 전혀 상관없는 포병대대로 날아감

상사아저씨 기분좋아지면서 자기 핸드폰 주더니 전화 찬스 한 30분인가 주고 가서 여기저기 전화 많이 했음





전역하고 예비군도 끝나가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거 yes했으면 주임원사 담당병으로 주임원사 가호받으면서 꿀빠는 거였음

그래도 자대배치되고도 나름 꿀보직 받긴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