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음마 억수로 오랜만이데이 막내랑 잘 지내고 있는가?"

"응? 후사르아이가 니 어쩐일로 왔나? 일을 잘 하고 있제?"

"아따 말도 마라 상사아재가 억수로 말이 많아가 귀가 터질 지경이다! 그래도 나쁜 사람은 아이가 내 일 잘 하고 있으니 걱정 마라."

"맞나, 마 그럼 됬다 가시나야 오랜만에 우리 딸래미 얼굴보니 기분 좋네 니 밥은 잘 먹고 다니나? 편의점 음식으로 때우는거 아니제?"

"음마야는 아직도 내가 애로 보이나? 걱정 하지를 말그라 내 전부 알아서 잘 하고있응께"

"우웅... 엄마 누구 왔어요?"

"아따 이게 누꼬? 우리 귀염둥이 막내 아이가? 우리 막내 밥 잘먹고 엄마 말 잘 듣고 있제?"

"어? 후사르 언니! 물론이죠! 엄마 말씀 잘 듣고 밥도 투정 안부리고 잘 먹고 있었다구요!"

"맞나? 우리 귀여운 막내 기특하네!이 언니가 상 줘야 쓰것다! 엄마는 돈 아낀다고 용돈 많이 안주제? 이걸로 친구들이랑 까까 사묵나!"

"거 가스나가 못하는 말이 없데이! 됬다 마 밥은 묵읐나? 안먹었제? 안드바리도 슬슬 아침 묵어야칸다 니도 묵고 가래이"

"맞나? 울 엄마가 최고래이 아 맞다 엄마한테도 선물줄게 있다! 이따 아빠랑 같이 열어본나!"

"맞나? 아따 우리 딸내미 엄마 선물도 사주고 이제 다 컷데이! 아빠것도 같이 있나?"

"맞데이 꼭 아빠 오믄 같이 열어봐라! 꼭이데이? 아빠랑 같이 열어야한다 안카나!"

"알았다 가스나야 오늘 자고갈끼제?"

"아 나 친구들이랑 술 먹기로 했다 안카나, 술먹고 늦게 올거같데이."

 

"맞나? 너무 늦게 들오기만 해봐라 안드바리 깨면 니 등짝에 불나게 맞을줄 알으래이."

"아따 불같은 성격 어디 안갔데이 알갔다 알갔어."



 

"나왔어 여보 어? 우리 첫째 딸 아니야? 언제온거야?"

"아빠야~ 오랜만에 얼굴보니 억수로 반갑데이 아까 아침에 와가 지금 친구들이랑 술먹고 올라칸다."

"술~? 너 10시전엔 꼭 들어와라 그전에 안오면 아빠가 찾으러 동네 뒤질거니까 그렇게 알고 알겟어?"

"아따 그 아내에 그 남편이라꼬 엄마랑 똑같네 똑같아 알겠데이

아 맞다~ 아빠야 내 엄마랑 같이 열어보라고 선물 준비해 놨으니까 꼭 같이 열어보라! 꼭이데이? 우리 막내는 내가 술먹고 데려 올테니 걱정 하지말고 엄마랑 놀고 있어라."

"알겠어 그럼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잘 놀다와 시간 꼭 지키고!"

"알겠데이 아빠야는 내한테 감사할끼다 나 놀다 오께?"

"? 뭐길래 저러지? 여보 나왓어용"

"아 서방님  어서오시오 저녁 식사는 하셧소? 안먹었다면 지금 준비하도록 하지."

"그래 같이 밥먹자 근데 아까 후사르가 선물 같이 열어보라 하지않았어? 먼저 열어볼까?"

 

"음 알겠소 나도 아무래도 선물 내용이 궁금했었소 이쪽에 있으니 손 씻고 와서 같이 열어보도록 하겠소."


 

"알았어 손씻고 올테니까 좀만 기다려, 근데 후사르가 감사할거란건 뭐지?



 

후 여보 빨리 열어보고 밥먹자 배고프....다? 여보?"


"엌?







"딸 언제올거니?"

 

"아 이제 곧 갈낀데 뭐 사갈거 있나?"

 

"어엄..... 용돈 줄테니 좀 늦게들어올래? 안드바리도 잘 챙겨줘"

"아 선물 열어봤나?"

"딸 고마워."

 

"알겠데이. 후~ 우리 막내 이제 막내 아닐지도 모르겠네에?


"엥? 그게 무슨 소리에요 언니?"

"있다 마 애기는 몰라도 된데이~."





표정문학 생각보다 힘든데스... 사투리는 제가 사투리를 몰라서 막 생각나는 걸로 걍 썻습니다 즐감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