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콘스탄챠는 목욕탕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관련된이들을 전부 잡아와 처벌을 내렸는데, 그 중 이 일의 원인인 백토와 자신의 부대소속이자 동생인 앨리스, 하람이를 지키긴 커녕 같이 같이 윤간을 시도할 뻔한 블랙 리리스에게는 한동안 하람이 반경 100m 접금 금지를 내렸다. 게다가 앨리스와 리리스가 소속된 부대 인원들도 그 처벌에 포함이 되었다.


<컴페니언 숙소>

..그런 이유로 당분간 우리들은 주인님의 경호 업무가 아닌 오르카호 외각 경계 근무로 들어갈거야. 질문있는 사람?


왜 우리들도 연좌제로 같이 벌을 받아야 하는거야!!  원래라면 포이는 내일부터 주인님을 볼 수있었단 말이야!!


포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우리 부대 특성상 주인님과 가까이 붙어 있어 다른 자매들에게 부러움을 많이 받았는데 의무를 행하지 못하고 사익을 챙길뻔 했으니 더욱더 엄격하게 벌을 받아야한다고 콘스탄챠가 그랬어. 물론 그녀도 당분간 직책에서 물러나고 다른 배틀메이드처럼 오르카호 관리를 담당할거야.


그래도 앨리스와 언니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은 최소 3일뒤에 복귀하니까 너무 불만을 갖지 말아줘.


그럼 그동안 부관과 경호는 누가 맡는거죠? 부관은 각 지휘관들이나 단말기를 통해 에이다가 맡는다 쳐도 경호는 저희와 배틀메이드가 맡았는데 둘 다 주인님께 접근하지 못하면 누가 당담 하는거죠?


걱정하지마, 패더. 이미 주,야간 경호인원을 선별했으니까 걱정 하지 않아도되. 지금 하치코와 펜리르가 인수인계하고 있으니까 안심하렴. 그 중 한사람은 너랑 친한 분이고.


네?! 저랑요? 그럼 설마..





흐음..그럼 제가 내일 아침부터 사령관님의 경호원으로 임무를 수행하면 되는 겁니까?


헌데 경호 ags라면 로크도 있는데 왜 제가 선택 된건지 물어봐도 되나요?


아~까마귀 닮은 로봇. 처음에 언급하다가 반대했어.


말하는 꼬라지도 그렇고 생각이랑 가치관도 주인님이랑 맞지 않으니까 다 반대하더라.


게다가 소형화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차라리 다른 게체로 정하다가 알프래도 아저씨가 됬어요.


아저씨는 아는게 많고 표현도 다양해서 주인님과 같이있으면 좋을것 같아서 건의했는데 대부분 찬성했어요.


뭔가 경호원과 가정교사를 같은 개념으로 보는것 같지만..


뭐.. 현재 보디로도 호위와 전투가 가능하니 문제될거 없죠.


헌데 제가 주간 당담으로 된거죠? 저는 잠을 자지 않으니까 야간이나 24시간 근무해도 문제 되지 않는데?


아..경호원이 알프레드 말고 한명 더 있는데


개는 무조건 야간으로 해달래..부끄럽다고..



<하람이 침실>

오늘 밤 잘 부탁드려요. 팬텀씨.


.....


지금은 일하는 중이니 사적인 대화는 하지않습니다. 사령관님.


아..네..죄송해요..


그럼 저는 밖에서 대기할테니, 필요하거나 무슨일이 있으면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실례했습니다.


팬텀은 말을 마친뒤, 정문을 열어 복도에서 경계태세를 취하며 경호를 시작하였다.

'역시 팬텀씨는 일쪽으로는 철두철미하구나.. 평소처럼 대하면 실례겠지..'


.....


저질렀다...


처음으로 사령관이랑 단 둘이 5분이상 같이 있어 말이 헛나왔다...


 

진정하고 펜리르가 말한걸 기억해보자. 그러니까..


'야간 경호? 어려울거 없어. 그냥 주인님 방 복도에서 주인님을 지키는 당직근무 서는 거라 생각하면돼.'


'오히려 주인님이 저녁과 아침, 간식도 주고 잠시 누워있으라고도 하니까 당직보다 편할거야.'


'하지만 주인님이 뭐 먹을지 물어보면 반드시 말해야해. 안그러면 주인님이 늘 먹는대로 간이 덜된 나물로만 먹게되니까. 솔직하게 말해야해.' 


'그리고 너무 오래 누워있지는 말고. 3달전 포이가 경호안하고 주인님이랑 같이 자다가 뒤지게 욕먹고 외각 근무로 쫒겨났으니까.'


'평일이니까 웬만하면 애들도 안오고 건의나 요청, 자잘한 일이나 사건들은 당직을 맡는 지휘관이나 라비아타와 레몬에이드 알파가 당담하니까 철충이나 팩스가 침입하지 않은이상 오지 않을거야.


'단 한명만 빼고'


'소완, 그 약쟁이는 주인님이 오지말라고 했으면서도 수천번와서 주인님을 곤란하게 만들는것도 모잘라 우리가 있는데도 주인님을 덥치려는 년이야.'


'게다가 최근에는 음식에 마약을 넣고 주인님에게 자신의 요리를 먹일려고도 했어!! 그때 주인님 몰래 마약이 들어있는 재료를 가져왔으니까 다행이지, 만약 주인님이 그걸 먹었다면..'


'아무튼 우선적으로 소완은 들어오지 못하게 무조건 막아!!

만약 음식만 건내주고 가면 안에 무었이 들어 있을지 모르니까 철저하게 조사하고!!'


..라고 말했지.


사령관님의 요리라.. 개인적으로 햄버거가..


내가 무슨 생각을?! 나는 사령관님을 보호하러 온거지 사령관님이 주최한 저녁 식사초대를 받은것이 아니다..


그래도 기대된다..사령관님이 날 위해 만들어준 요리...


후후훗.. 역시 짐승들과 그 대장이 주인님의 경호를 맡지 않는군요.


다행히 ags가 경호를 맡지 않아서 다행이옵니다. 안그러면 이 특수 수면제를 경호 대상에게 사용하지 못할 뻔했으니까요.


일단은 주인님의 기운과 정력을 보강해줄 제가 만든 특별식을 대접한뒤 거기에 상대방의 성욕을 증가하는 이 특별한 약물도 미리 뿌려 주인님이 소첩을 보고 소첩에게 욕정을 품게 만들어 주인님은 소첩만의 남편이 될 것입니다 


아..아♥ 상상만 해도 너무나도 황홀하군요. 소첩만이 주인님을 안을수 있다니..응?!


(흐뭇)


어라?! 리제양이 여기에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분명히 재도 끌려갈줄 알았는데 왜 여기 있는 거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아니까 조용히 하세요. 주인님께 더러운꼴 보이기 싫으면.


물론 저도 수복중인 리리스양을 제어하지 못해 주인님이 계신 곳까지 따라가 욕심을 부리다가 다행히 제 몸이 욕망을 제어해 마지막에는 선을 넘지 않았죠. 하지만 불행하게도 주인님을 지키지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호받는걸 보기만 했지만요..


물론 그렇다고 제 죄가 끝난건 아니지만 주인님을 위해 해야할 일이 있어 그걸 수행하고 다시 유치장에 들어가야해요.


수행할 것이 있다니?! 리제양의 손에는 아무것도..


톡 톡


'후후훗.. 역시 짐승들과 그 대장이 주인님의 경호를 맡지 않는..'


휘릭~ 툭..


어머나~ 위험하게 식칼을 휘두르시다니~ 하마터면 저도 제 핸드폰과 같이 잘려질 뻔했어요.


걱정마세요. 소완양을 보기전에 이 영상을 이미 시티가드에 보냈으니까 곧 여기로 올거에요.


...


후훗..설마 리제양에게 당할줄은 꿈에도 몰랐..


 

자세함 진술은 본부에서 듣도록 하죠 소완양(덥썩)


물론 소완양이 들고 있는 미확인 물질도 압수해 철저하게 조사할 겁니다.


뭐?! 미확인 물질?! 감히 내가 만..읍읍..읍!!


너무 시끄럽게 하면 주인님이 추잡한 꼴을 보게될텐데 닥치고 조용히 가지? 해츙아~


걱정마~너는 빠르면 다음날 새벽에 풀려나 업무에 복귀할거야.단지 주인님이 너의 잘난 요리를 먹을 일은 영원히 없겠지만 말이야..후후후후후


자아 램파트 여러분 어서 돌아가죠. 일분 일초라도 빨리 어서 저의 죄값을 치러야 하니까요. 당연히 저 해충도 말이죠.


 

알겠습니다.리제양 미리 범죄를 막을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말씀을, 저는 단지 주인님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리리스에게도 고맙다고 말해주세요.


그녀의 제보가 아니었으면, 저 해츙이 저희들 몰래 이런 일을 백번이나 저질을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까 말이죠.


읍..읍..읍!!


뭔가 소란스러운것 같은데..


확인해야 하나?


(문을 조심히 열고)저기 팬텀씨... 이제 저녁을 차릴건데 팬텀씨는 드실건가요?


.....


저야 사령관님이 주시면 감사히 먹겠습니다만..


알았어요. 


그럼 팬텀씨는 주먹밥 같이 들고 먹을수 있는 것으로 준비할까요?


괜찮습니다.


저는 상관하지 말고 편하실대로 주시면 잘 먹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네, 잠시만 기달려 주세요.(문을 조용히 닫는다)


....


솔직하게 피망은 빼달라고 말할거 그랬나..


아니지, 사령관님이 직접 차려주신 건데 내가 무슨 불평을..


 그나저나 냄새 좋다.. 이런걸 컴패니언들은 매일 먹는거라니..


<30분 뒤>

...왜 네오딤이 사령관님의 요리가 최고라고 말한 이유를 알것같다.


(문을 조용히 열면서)팬텀씨 식사 준비 다 됬어요.


'이런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지났나..'


그럼 실례하겠습니..


(식탁에는 사진과 같은 과거 나름 부유한 호텔의 요리같은 메뉴로 인원수에 맞게 차려저 있다.)


사령관님.. 이게 무슨..


아..저번 주말에 소완씨가 보내준 식자재들이 있는데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고, 컴페니언분들과 먹기에는 다른 분들을 차별하는것 같고, 아이들과 먹기에는 양이 부족해 고민하다가 마침 팬텀씨가 와 주셔서 팬텀씨와 같이 먹으면 어떨까 하는데..


같이 말입니까..


...


먹기 싫으시다면 억지로 먹지 않아도 되요..


그..그..그런게 아닙니다..


단지.. 이런 요리를 먹는게 처음이라..


걱정마세요. 저도 이런식으로 먹는건 처음이라 너무 격식같은거 안 차려도 되요.


자아, 어서 먹어요. 음식 식겠어요.


 아..알겠습니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잘먹겠습니다.


<같은 시각, 탈론 페더의 방>

이런 걸 대장님과 같이 먹어야 하는데..힝~


페더 밥먹으로 가..


야! 너는 아직도 안치우고 계속 염탐하고 있냐!


그러다 진짜로 너는 물론 우리까지 ㅈ될수 있다는..


우와~이번 식사는 나름 화려한것 같은데.


내말이!! 이런건 와인을 곁들여 대장이랑 같이 먹어야 하는데..


그건 별개로 일단 그렘린과 말은 했어?! 니들이 사령관 방에 카메라 설치한걸 누군가 알고 있다는거?


일단은 말해야하는데.. 


<오르카호 정비소>

우와..사령관님이 새우껍질을 대신 까주시네.


이런걸 보면 큰언니가 매너 있다고 말할까? 아니면 쓸데없는 참견이라고 말할까?


적어도 나는 사령관님이 저렇게 해주면 좋겠는..


어랍쇼?! 저건뭐야?


<20분뒤 하람이의 방>

잘먹었습니다. 사령관님. 맛있었습니다.


다행이네요. 역시 소완씨가 준비를 한거라 그런지 맛이 좋아요.


'확실히 소완이 가져온 재료의 신선도와 밑간 처리는 좋다.'


'하지만 조리 과정은 사령관이 한것인데 단 둘이 있어도 소완에게 공을 돌린것 같다.'


'아니면 내가 진지하게 생각한것인가?'


사령관님 그럼 저는 밖에서 대기 하겠습니다.


네, 잘 부탁드려요.


(복도로 나오면서)이런걸 매일 먹으면 다른 사람이 조리한것은 먹을수 없을거..



응?! 웬 상자가..


아마도 식사중에 누군가 놓고 간것 같다.


상자에 쪽지가 적혀져 있다. 어디보자..


'사령관님에게 드리는 선물'이라..


일단은 사령관님께 말해야겠다.


<잠시 뒤>

저한테 선물이 왔다고요?


그렇습니다.


하지만 사령관님을 보지 않고 선물만 드리고 가다니 뭔가 찝찝합니다.


죄송하지만 닥터나 미스 포츈양에게 한번 검사를..


어라? 상자에 편지와 토끼 귀 모양의 헤드셋이 있네요.


사령관님!! 누가 보낸건지  모르는데 함부로 열어버리면..


편지에 이름이 적어져 있어요.. 모모양이 보낸거에요.


..죄송합니다. 혹시 오메가가 보낸 물건인 줄 알고 그만..


아니에요. 이게 정말로 오메가가 보낸 물건일 수도 있는데 선물이란 말에 조사를 안하고 멋대로 열었으니 틀린말은 아니에요.


편지에는 오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하고 나중에 백토씨가 나오면 백토씨를 데리고 사과하러온다네요.


그리고 저에게 '매지컬 레빗 이어'라는 헤드셋을 선물로 주었네요. 이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는데..


...


'어라? 근데 이게 모모양이 준거라면  분명 마법소녀 스티커도 몇장은 있을텐데..'


'게다가 모모의 성격상 이런 일이 있다고 사령관님을 피하는 성격도 아니고 굳이 백토와 같이 사과하기위해 자기가 먼저 사령관님을 보면서 사과하지 않는것도 이상..'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어라? 누가 왔나봐요? 누구시길래 초인종을 많이 누르는 거죠?


제가 확인해 보겠습니다.


누구길래 이렇게 초인종을 누르는 거지?..(인터폴로 누군지 확인한다)


사장님~제발 열어주세요!! 그 상자는 모모가 보낸것이 아니에요!!


'뽀끄루? 어째서 그녀가.. 그것보다 이게 모모가 보낸게 아니라고?!'

'문을 열어줘야 하나? 아니면 사실 속임수 같은 것일수도..'


'아니 여기 있는 바이오로이드는 사령관님을 해치지 않아, 특히 생존 게체인 뽀끄루는 더더욱..'


팬텀은 10초간 고민하다가 결국 방문을 열어주었다.



어라?왜 팬텀씨가 여기에 있는 건가요?


아니,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


사장님!! 혹시 저 상자의 물건을 꺼내서..


사장님? 설마 이미..


뽀끄루, 대체 무슨일이길래 여기에 온거죠?! 그리고 이게 모모가 보낸게 아니라면 누가..


...♥


사령관님? 벌써 토끼 귀 헤드셋을 착용한 겁니까?


'하지만 뭔가 분위기가 다르다. 뭐랄까 ..다른사람으로 변한건 같은..'

저..사장님? 괜찮으신가요?


다녀오셨나요. 뽀끄루 마왕님♥


 

?!?!?!?!?


죄송합니다. 뽀끄루 마왕님. 감히 마왕님보다 먼저 식사를 하다니.. 비록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벌을 받기 전에 먼저 마왕님에게 걸맞는 저녁을 대접하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ㅅ..ㅅ..사..사..사...사..


사장님!!!!!!!/사령관님..이게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