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여기가 사령관이 사용하는 방..


생각보다 좁고, 가구도 별로 없네..


아!..미안, 사령관...


괜찮아요, 네레이드양. 무용씨도 네레이드양과 같은 이유로 놀랬거든요.


그럼 마실것을  준비할테니까,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어..알았어.


'정말로 메이드 없이 사령관 혼자서 하는구나..'


그리고 뽀끄루.. 그렇게 죄지은 표정 안해도 돼..


...아..네..


오면서 알프레도에게  들었지만  ags가 이렇게 행동할 줄은 누가 알았겠어.


그리고 우리 애들에게는 이런 일이 있었다는건 말하지 않을께.


'만약 다른 애들이 알았다면 사령관과 뽀끄루 둘다 뭐라고 하겠지.'


감사합니다... 네레이드씨.


아니, 그렇다고 눈물을 보일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알프레도가 복도에서 경계선다고 나갈때, 계속 있어달라고 말할걸 그랬나..너무 어색하네.'


네레이드양, 드세요.


벌써 나왔네. 고마워 사령관.


그리고..누나것도요..



네..고마워요. 사장님..


'우와.. 아무리 세뇌당했다고 하지만 아예 사랑에 빠진 소녀로 만들어버렸어.'


네레이드양. 무용씨에게 무슨일이 있길래 저를 따로 찾아온건가요?


아참! 하마터면 잊어먹을 뻔했네.


지난 주말에 우리 대장이랑 같이 지낸거 기억나?


네..분명 과거 무용씨가 합류하기전, 세이렌양을 이 잠수정의 후계자로 생각한것을 무용씨가 알아서 그것에 대해 물어보러 오셨죠. 지금은 상황이 변해서 아니다고 말했고요.


그러다가 나갈 시간대를 놓쳐 같이 하룻밤을 지냈는데, 그날 이후로 무슨 일이 생긴건가요?


음..일단 일하는건 똑같은데..


마치 강제로 하는것 같다고 해야하나..사령관을 만나기전 보다 의욕이 떨어진것 같아.


그리고 대장 얼굴이 갑자기 빨게지거나 미열이 있는 경우도 있었고.


게다가 쉬는 시간이면 명상하는데.. 뭐랄까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명상을 하니까 무슨일이 생긴것 같애.


사령관, 혹시 짐작가는거 있어?


죄송해요. 곰곰히 기억해봐도 특별한 건 없었어요.


다만, 그 날 자고 다음날 아침에 평소보다 늦게 일어났어요.


게다가 가위에 눌린것마냥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뭐랄까..온 몸이 무언가에 안겨져서 눈도 뜨지 못하고 움직일려고 하면 온 몸이 감겨져 간신히 숨만 쉴수 있었어요.


다행히 리리스씨가 문을열고 들어올때 움직일수 있었지만 그때 리리스씨의 표정은 보면 안되는걸 본 것마냥  무섭게 쳐다보고 있었어지만요.


저..사장님 그때 무용씨는요?


무용씨요? 제가 일어났을때는  방안에 없었고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었어요.


그래요?..


'추측이지만 무용씨는 자고있는 사장님을..'


그럼 대장이 사령관이랑 같이 있을때는 별 문제가 없었다는 말이지.


알았어. 사령관 시간내주어서 고마워.


그럼 갈테니까 다음에 보자~


저..네레이드양..


응? 사령관 무슨 생각이 났어?


아니에요.. 안녕히가세요.


알았어. 뽀끄루도 잘있고.


아..네..안녕히가세요.


휴..(털썩)


마왕님? 괜찮으신가요?


아..괜찮아요. .


단지, 긴장이 풀려서 힘이 빠진것 뿐이에요.


조금만 앉아 있으면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요.


...네..


마왕님. 점심은 죽을 만들 생각인데 괜찮으신가요?


네, 사장님이 만드시는거면 뭐든 좋아요.


그럼 완성되면 부를테니까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네에~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니지만 설마 무용씨도 사장님에게 관심이 있는것 같아..'


'그래도 지금 리리스씨가 없어서 다행이야 . 만약 있었다면..아흑..'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눈이 감겨지네.'


'잠깐만 눈을 붙어도 문제 되지 않겠지..'


.....


음냐....어라?


아..아에 자버렸네..


으..음..죄송해요 사장님. 저 때문...어라?


내가 이불을 덮었나?


게다가 어께에 누가 기댄것 같은데..


Zzzz..


ㅅ..사..사..사장님?! 언제부터 있었던 거지?!


그래도 일단은 편하게 눕혀야 겠지..


사장님, 잠시 실례할께요..


털썩


우으으으으..


꺅!! 죄송해요. 너무 세게 눞혔나요?


어디보자..베게가..


어라? 분명히 이불근처에 있을건데? 왜 안보이지?


적어도 머리에 베고 잘만한 것이..


<30분 후>

뽀끄루 양. 갈아입을 옷을 가져왔어..


어머나?!♥


 Zzzz..


감사해요..아탈란테씨.. 짐은 근처에 두면 되요.


설마 사령관님을 무릅베게로 제울 정도로 서로 가까워질 줄은 몰랐네요.


그런게 아니에요! 단지 사장님 머리에 기댈만한게 안보여서..


그래도 다른 분들에게는 비밀로 해줄 수 있나요?


알겠어요. 그럼 이만 가 볼께요.


우으..


이거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면 부끄러운거구나..


슬슬..사장님을 깨워야 하나..


저..사장님..(꾸욱)


Zzz...?


음냐...아흡..(뽀끄루의 손가락을 문다.)


사..사가가사사 사장님?! 제 손가락은 먹는게 아니에요!!


빨리 빼야하지만, 사장님 이에 무리가 없도록 천천히..


사장님!! 제  손가락은 사탕이 아니니까 빨지 말아주세요!!

.

.

.

<15분뒤 수복실>

 쇼크로 인해 잠시 기절한 상태니까 시간이 지나면 깨어날 거에요.


하지만 도데체 뭘 했기에 멀쩡한 사람이 단순한 충격을 받아 쓰러진거죠?!


혹시 이상한 환각물질이나 약품을 과다 복용하는건 아니겠죠?! 카멜씨.


의심스러우면 혈액검사라도 해도 되니까 일단은 여기에 눞히게 해줘.


적어도 여기가 우리 부대보다 조용하니까.


....


'카메라 켠채로 조용히 보고 있길래, 적응됬나 했더니'


'이젠 아예 못 본걸 본것 마냥 기절해 버리냐!!'


으으....야돼


어라? 무슨 소리가..


야! 이제 정신이..


사령관님이..뽀루르에게 순결과 마음을 빼았기전에..막..


퍽!!


일어나자마자 그 소리냐?!


아...


....


저기 오해하지 말아줘. 그러니까..


여보세요? 수복실에 환자를 폭행하는..

.

.

.


...그런 이유로 호드쪽 부관과 그 대리자도 못 오는 건가.


예, 그렇슴다.



그래도 미리 준비한 자료는 따로 준비했으니 그걸 보고 참고 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만 가보겠..


저기..워울프 양.


그래도 호드쪽 대변인이 필요하니까 부관 회의에 참여해도 괜찮습니다.


이번 회의는 각하와 관련된 문제니까 계급에  상관없이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게 좋을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신가요?


    

상관없습니다./ 뭐..상관없죠./ 네 그렇게 해요./ 찬성입니다.


음..


다른 분들도 반대하는 의견이 없으니까 회의에 참석해도 문제가 없겠군.


X번 워울프 상사 자리에 앉도록 하게. 작전관님이 오면 바로 시작할 테니까.


....알겠슴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