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맜있어요. 갓 만든거라 고기도 따뜻하면서 육즙도 풍부해요.

역시 사장님의 요리는 최고에요.


아닙니다, 마왕님. 마왕님이 도와주셔서 음식이 빨리 완성이되서 저녁 식사를 더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팬텀씨는 괜찮나요? 방금까지 몸을 부들거리며 정신을 잃었는데, 피곤하시면 잠시 누워있어도 되요.


아닙니다. 너무 신경쓰지않아도 됩니다.


아..네에.. 


'설마 갑작스럽게 밤낮을 바꾸며 근무해 생활 리듬이 망가져 신체에 무리가 와서 그런걸까..'


'다음에는 기력이 충분한 식사랑 에니지 드링크도 따로 준비해야 겠다.'


'설마 소완이 내가 온 것을 눈치채다니..'


'사령관님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건 솔직하..아니 말했다가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른다.'


'재료를 사가지고 오면서도 조용히 잠입했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몇몇은 알아차렸을 것이다. 어떤 반응이 올지 대충 예상 되지만 나름 대비를 해야...'


저..팬텀씨..


부르셨습니까? 사령관님.


음식양이 충분하지않아서 배고프신가요?


네엣?! 그게 무슨..


벌써 다 드셨는데, 계속 접시을 보고 있다는건 배고프신게 아닌가요?


아..아닙니다. 그..


딱 3인분만 만들어서 여분이 없는데.. 제 것을 나누어 드릴까요?


아..아닙니다. 배고픈게 아니라 그저..


전 배부르니까, 여기 제 것을 조금 나누어 드릴게요.


여기 제 것도 조금 나누어 드릴께요.


괜..괜찮습니다. 사령관님, 뽀끄루. 저는 괜찮으니까..


<정비소>

우와~ 이런 이벤트를 팬텀에게 보게되다니..


이걸 보고있으니까, 햄버거가 먹고싶네.


다른 자매들은 다이어트한다고 안먹으니까 알비스만 데리고 햄버거를 먹을까..


흠..마왕님이 먹는 모습이 좋아보이니 생각보다 실력은 있나보군.


하지만 이 놈은 너무 깨작거리면서 먹고, 식사량도 터무니없이 부족하군.


마왕님은 신경쓰지 않은것 같지만 이 마계군단장 기준으로는..


(노트북 전원을 황급히 끄며)히이이이이이익!!!!


우왓?! 깜작이야!


저기..언제부터..그보다 어떻게 나온거죠?! 그것도 머리만..


저 악마들이 밥먹는 사이, 머리만 분리시켜 몰래 탈출하려고 나왔는데 설마 이런 정보를 얻게 될 줄이야.


설마 마왕님과 저 놈을 몰래 관찰할 줄이야..무례하기 짝이없군.


어..저기..그러니까..


근데 니들이 따르는 사령관이라는 놈의 방에 이런걸 설치하다니..설마 부대 전부가 계획한건 아닐테고.. 너를 포함한 소수의 몇명이 이 일을 꾸민거겠지?!


(뜨끔!!)


표정을 보니 맞는것 같군.


웃기는군. 주인이나 사령관으로 따르는 인간을 몰래 감시하다니..


아니, 차라리 잘됐군. 이걸 이용해 이 망할 모듈을 제거할수 있는 기회니까.


그렘린이라고 했나? 이 고통을 느끼게 하는 모듈을 제거해 주고 아무일 없이 보내 준다면, 이 일을 모른...


파쾅!!!!!!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히이이이이익!?!!?


설마 밥먹으러간 사이 몰래 빠져나갈 짓거리를 하다니..


자비롭게 고철덩어리로 안만들어서 이런 결과를 만들어 버렸네~


어서 가자, 머리통도 움직이지 못하게 적당히 분해시켜줄께~


저기..리앤..


 그냥 골타리온 전원을 끄고 나오면 되는데, 굳이 분해 해야할 이유가 있어?


뭐~ 전원을 끄면 확실하게 도망치지 못하고, 빨리 본부로 돌아갈 수 있겠지.


근데 그러면 이 새끼가 고통을 못느끼잖아.


 

..../....ㅅㅂ


아참!! 그렘린 이거...


?응?? 이건..카페 할인권?? 이걸 왜..


그램린 덕분에 이 새끼가 왓슨을 세뇌시킨걸 알게 되어 도움이 되어 내 나름의 보상이니까 사양하지 말아줘.


2~3명이 사용할수 있으니까 정비소쪽이나 발할라 애들하고 같이 사용해도 되니까 혼자 사용한다고 부담가지 않아도 돼.


별거 아닌데..잘 쓸께 리앤.


이것 정도야 뭘~


물론 이게 전부는 아니고 왓슨이 돌아오고 정리가 되면 정식으로 보답할거니까 이게 전부라고 실망하지 말아줘.


 그럼 난 이 새끼를 마무리하고 주변을 정리하러 갈께. 그럼 잘가~그렘린.


'...갔네..'


'휴우우우..큰일날뻔했네.'


'설마 골타리온에게 걸린것도 모잘라 리앤에게도 걸렸으면..어떻게 될까 불안했는데..'


'리앤이 알아차리지 못하고 골타리온도 말하기전에 끌려갔고 맞는중에도 말해도 증거가 없..'


'젠장!! 골타리온 데이터에 내가 노트북으로 사령관님을 관찰한게 저장되어 있을거잖아.'


(자신의 노트북을 쳐다보며)'일단 프로그램을 삭제하자. 지금의 리엔에게 이걸 들킨다면 나 뿐만 아니라 발할라 자매들까지 엮어져 피똥 쌀거야.'


'비록 탈론 패더에게 정보력이 밀리겠지만, 일단 프로그램은 방에서 일하는 척하면서 삭제하고, 조용해지면 다시 설치해야지.'(장비와 노트북을 들고 서둘러 정비소를 떠난다.)


....(슬며시 나오면서)


나름 의심이 가네~


그렘린이 왓슨의 방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하다라..


네..넵!! 제가 확실히 봤습니다. 


마왕님과 하람이가 자신의 햄버거를 나누어 팬텀에게 건내주는것을 그렘린의 노트북을 통해 보았습니다.


못믿겠다면 제 데이터를 통해 확인을..


..


(전원이 꺼져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일단, 물증은 확실히 있으니까 영장을 챙겨 체포해도 문제는 없지만..


분명 그렘린 혼자서 하지 않을거야


발할라 멤버들과 같이했을까? 아니면 정비소 인원들이랑 꾸몄을까?


어쨌든 이대로 그렘린만 체포하면 꼬리 자르는 식으로 재만 잡혀갈거야.


아쉽지만, 일단 이대로 나두고 좀더 지켜봐야지


누가 그램린과 같이 이딴 짓을 년이 누군지 철저하게 조사하고 잡아서 이런 범죄행위를 하지 못하게 조져버려야 하니까 후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