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슨 바로 구약성경에 나오는 바벨탑이야


창세기 11장을 보면(1절~9절)


11 : 1 온 땅의 구음이 하나이요 언어가 하나이었더라


온 땅의 구음과 언어가 하나니까 사람들이 협력이 원활했음


11 : 4 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그래서 천국에 닿고 싶다는 욕망으로 벽돌을 굽고 탑을 쌓기 시작함


11 : 5 여호와께서 인생들의 쌓는 성과 대를 보시려고 강림하셨더라


근데 여호와가 궁금해서 내려왔다가 그걸 보고 오만하다고 여김


11 : 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그들로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천국, 즉 자신의 권위에 도달하려는 생각이 괘씸해서 다들 다른 언어를 쓰게 만들었음


11 : 8 여호와께서 거기것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신고로 그들이 성 쌓기를 그쳤더라


그래서 결국 바벨탑 작업은 강제로 시마이당하고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짐


그래서 이 탑에는 혼돈을 의미하는 '바벨'이라는 이름이 붙었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이벤트 컷신은 사람들이 흩어진 결과임


바이오로이드가 철충을 인간으로 인식해서 저렇게 표현했을 수 있다는 얘기도 있던데 철충은 총, 칼 안 쓰잖아


이쯤에서 뇌피셜을 펼쳐보자면,


가고시마에 살던 코헤이교 신자들이 하늘에 닿고 싶다, 그렇게 찬양하던 빛을 만나고 싶다 같은 의지로


성경 내용처럼 지네들끼리 신호기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바벨을 만드는데


그게 하필이면 철충과 엮여서 철충을 불러들이는 계기가 되고


지금은 타락자젤이 쓰는 바벨이 지닌 정신감응 능력 같은 게 코헤이 신도들을 갈라 놓아서


언어가 달라진 사람들처럼 흩어지고 서로 싸우게 된 거 아닌가 싶음


철충이 지구에 오게 된 계기에 관한 설정을 좀 풀어주는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있음


아님 말고



심심하면 분석글 하나 더 보실?


속옷 못 입게 하는 이유 알아보자.txt


근데 지금 보니 그냥 음욕을 불러일으킨다고 속옷 못 입게 하는 거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