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9665820


이거 쓰던 인간인데 아무래도 더 쓰기가 힘들 듯


절필할지 말지는 아직 모르겠음


작년 10월에 처음 1편 올렸을 때에 비해 조회수가 너무 떨어진 걸 보면


내가 그만큼 너무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킨 것 같음


며칠 전에 장편 새로 하나 시작하면서 읽기 쉽게 콘도 넣고 한 편당 길이도 줄이고 했는데


내 필력이 너무 거지 같아서 별 의미가 없더라


내가 쓴 거 계속 봐주는 사람들한테는 너무 고맙고 또 미안하지만


전 글을 너무 끔찍하게 쓴 업보인지 새로 뭘 시도해도 더 관심 받기는 글렀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병신짓 한 거 때문에 호감스택 쌓여서 사실 챈 절반 정도가 개인차단 한 거라면 정말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고.


내 글 보고 실망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고 생각하니까 타이핑 치는 손이 움직이질 않네


진짜 쓰던 거 전부 완결내고 싶은데, 이대로 절필하고 싶지는 않은데


조회수나 추천수가 보일 때마다 여긴 나 같은 게 팬픽이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 글 쓰면서 있을 곳이 아니구나 싶음


글자 수는 충분히 채울 수 있겠지만 그거랑 별개로 좀 쉬어야겠더라


쓸수록 내가 한심해 보이니까


읽어주던 사람들한테는 그동안 너무 고마웠고 진짜 신세 많이 졌다는 말이 하고 싶고


더 주절거려도 보기 추하니까 이만 탈챈함


며칠 뒤에 기운 나면 완결까지 스토리 정리해서 올리거나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