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쌍둥이 여동생 친구들이랑 놀았는데

그래서 되게 친했던 여자애들이 2~3명 있었음

초등학교 전학 가면서 헤어지고 그동안 존재 자체를 잊고 살았는데

최근에 그중 한 명이 동생이랑 연락 닿아서 얘기해 보니까 올해 나랑 같은 대학 들어갔다더라

모쏠아다라붕이 입장에서는 갑자기 없던 소꿉친구가 생긴 느낌이라 좋았는데

인스타 프로필 사진 보니까 인싸 그 자체임

옛날에 알던 걔가 아니더라

나는 여전히 찐빵처럼 생겼는데

암튼 나랑 조만간 만나고 싶다던데

기대를 가지기가 무섭다

그때처럼 친해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괜히 친구사이에서 뭘 더 기대했다가는

실망이 너무 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