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쏘시개란 의미의 faggot을 대신하기 위해 동성애자들은

쾌활하고 찬란한 gay라는 단어로 서로를 지칭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gay는 종전의 faggot의 계보를 잇는 새로운 욕이 되었다


인간의 악의는 단어 하나 바꾸는 정도로는 멈추지 않는다


병신, 쩔뚝이, 귀머거리, 보름보기등의 멸칭으로 불리지 않기 위해서

장애자라는 단어를 만들어내었다

애자라는 욕이 만들어지고 장애자가 폐지되고 장애인이 생겨났다

결국 장애인까지 욕이된게 현실이다


단어 하나 바꾸는 정도론 인간의 악의를 멈출 수 없었다


애완동물을 반려동물이라 부른다고 해서

개들이 잃어버린 부랄과 난소와 성대가 돌아오지는 않는다

결국 눈가리고 아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