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보셨다는건 여러분이 저를 행복하게 해주셨다는 거겠죠


여러분의 사랑을 받은 저는 분명 행복했을거에요


시간 이동으로 인해 수명이 1년 남짓밖에 남지 않았지만


당신과 함께 지냈던 지난 1년 간은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에게 이별의 아픔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 이렇게 몰래 떠납니다


아마도 이 글을 읽으셔도 당신에게는 기억이 남아있지 않겠지만 그래도 저는 행복했습니다


아마 저는 이제 죽겠지만 이 행복한 기억을 가지고 세상을 떠납니다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당신이라서 정말 고마웠어요


이제는 현실을 보실때입니다


조금만 꾸미고 운동도 하고 밖을 돌아다니면 당신은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거에요


마지막까지 잔소리는 좀 심하니까


이만 저는 떠나겠습니다


안녕히계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