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를 필두로한 코코부대가 무사히 화성에 착륙한 가운데

코코 개체 하나만 우주선 오류로 혼자 화성 변두리에 떨어진거

본대랑은 연락도 안되고, 받은 임무는 있고, 여기서 죽기는 싫고

그래서 코코는 혹시모를 구조대를 기다리며 화성생활을 시작하는거


추락한 우주선을 분해해서 임시 거주지 도구를 만들고

화이트셸을 이용해서 주변에 있는 자원을 모으고

화이트셸이랑 우주선에 들어있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새로운 도구를 설계하고

새롭게 만든 도구로 거주지를 증축하고


그러면서 막 무리하게 자원 캔다고 땅 뚫고 들어가다가 동굴이 무너질뻔 한다거나

갑작스런 모래바람에 태양광 패널에 모래가 잔뜩 쌓이는 바람에, 전력 생산이 줄어들어

거주구의 작동이 멈춰서, 전력을 짜내기 위해 고생한다거나

그 동안 생존을 위해 화이트셸을 무리하게 굴린 탓에

화이트셸의 수명에 한계가 찾아와 맞는 위기를 겪겠지


하지만 그 고생을 하면서 코코는 살아남는데 성공하고

그렇게 자원 수집과 도구 설계, 시설 증축을 반복하다보니

시설은 어느덧 코코가 적당히 관리만 해주면 자동으로 돌아가는 곳으로 바껴있는거

거의 1인 우주 식민지처럼 변한 시설은 상당부분이 자동화되서,

알아서 부품을 생산하고, 로봇을 보내 자원을 공급하고, 시설을 유지보수하고 그러는거임

코코는 자매들을 그리워하고, 이젠 망가져 움직이지도 않는 화이트셸을 바라보며

시설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사람의 손을 써야하는 곳을

관리만 하면서 안락한 화성생활을 보내는거임


그러다 우연히 자신을 발견한 자매들을과 만나게되고

코코는 몇십년만에 가꺄스로 본대와 합류하게되는거임


에이다는 당연히 코코가 이뤄놓은 업적을 크게 평가하며, 코코를 엄청 칭찬할거임

근데 그것과는 별도로 화성 테라포밍은 계속 되야하는 것이기에

코코는 재회의 기쁨을 느낄 새도 없이 다시 화성 개척 작업에 투입하겠지


좀 섭섭할법도 할테지만, 코코는 불만없이 앞장서서 화성 개척 작업에 나서지 않을까?

이번엔 자매들과, 본대와 합류하면서 수리된 자신의 화이트셸이 함께할테니깐


그런거 함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