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LEMON HOT - https://arca.live/b/lastorigin/30241817



 "좋았어, 끝!"

 점검하던 통신 단자를 닫은 커넥터 유미가 흐른 땀을 닦으며 보안강화를 위해 교체한 통신 모듈을 만족스레 바라보았다.

 아무리 레모네이드 알파라 하더라도 건물내의 모든 모듈이 교환되어 비밀번호와 코드가 바뀌면 별다른 방법이 없을것이다.

 "이제 보고만 하면..."

 커넥터 유미가 보고를 위해 패널을 통신에 연결하자 오메가의 안내 음성이 나오기 시작했다.

 "현재 저는 부재중이니 안내 종료 후 메세지를 남겨주세요."

 삑 하는 소리가 메세지 녹음이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커넥터 유미입니다. 현 시간부로 통신 모듈 교환완료했습니다."

 간단하게 보고를 마친 유미는 패널을 끄고 숙소로 돌아가려 발걸음을 옮기려다 멈춰섰다.

 '...그러고보니 무슨 영상일까?'

 유미가 마지막으로 통신 모듈을 교체한 이곳은 펙스사의 데이터베이스와 직접 연결된 곳이었고, 유미가 조금만 수고한다면 오르카에서 업로드한 그 영상을 자신의 패널에 흔적없이 복사하는건 쉬운일이었다.


 유미가 데이터베이스에서 오르카쪽이 올린 영상을 몰래 복사해온 일은 유미에게 있어서 최고의 도박이었다.

 "우오아아아...."

 빠르게 둘러본 결과, 영상의 내용은 삼안의 대표 바이오로이드인 라비아타 프로토타입, 블랙리버의 대표 바이오로이드이자 지금은 유일하게남아있다고 알려진 불굴의 마리 4호, 펙스를 대표하는 바이오로이드중 하나이자 지금은 배신자인 레모네이드 알파까지 나오는 영상이었다.

 거기에 충격적이게도 그 세 바이오로이드가 각각의 남자와 성교하며 쾌락에 미쳐가는 모습을 모자이크 따윈없이 4시간짜리 풀 영상으로 담아둔 영상이었다.

 '이... 이거....'

 유미는 이 영상을 어떻게 처분할지 고민되기 시작했다.

 일단 이 영상은 자신이 슬쩍 빼돌려 가져온 영상이기에 오메가님에게 걸린다면 바로 폐기는 물론 자신의 목숨이 날아가 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접속과 다운로드 흔적을 지움과 동시에 테스트하는척 자신이 가지고있던 영상물중 하나의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통해 기록을 덧씌우기까지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통신, 서버, 데이터 베이스까지 펙스의 모든 데이터 이용은 자신이 관리한다.

 그로인해 다크서클이 늘어가던 유미였지만, 오늘만큼은 그간의 고생에 보상받은 기분이었다.

 게다가 지금 펙스는 바이오로이드 보다 AGS를 통해 관리 되고있는 만큼 이 건물에 상주하는 바이오로이드는 자신과 오메가님 뿐이다.

 '그래, 별 문제없을거야.'

 유미의 확신은 그녀가 전혀 모르는 곳에서 다른 형태로 진실이 되어있었다.

 확신과 함께 마음을 굳힌 유미는 그간의 외로움을 달래보려 마음먹었다.

 유미는 이어폰을 연결하고서 영상을 틀더니, 스크롤을 넘겨 40분쯤으로 넘어갔다.

 영상의 구성은 왠지 모르게 신나는 인트로로 시작해 40분까지는 라비아타, 40분부터 2시간까지 마리, 2시간부터 마지막까지 알파의 구성이었고, 방금 둘러봤을때 왠지 모르게 마리쪽이 마음에 들었던 유미였다.


 불굴의 마리는 모든것을 벗어던진 알몸으로 침대에서 한마리의 짐승마냥 엎드린 상태로, 마찬가지로 알몸으로 당당히 서있는 한 소년의 자지를 빨고 있는 것으로 영상을 시작했다.

 '저런 쭉빵한 몸도 있는데 내 몸은 왜...'

 영상에 나오는 마리의 몸과 자신의 빈약한 몸을 비교하던 유미는 한숨을 내뱉었다.

 "후읍, 츄릅, 츄릅."

 카메라가 보여주는 마리의 얼굴은 기존의 얼굴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져서 추잡하게 느껴졌다.

 그도 그럴것이 자그마한 몸에는 어울리지 않을 자지가, 마리의 입안에 전부 들어가지 못해 일부를 드러내고 있었다.

 '와... 이건 좀 꼴리네.'

 얼핏봐도 엄청난 크기의 자지가 한 여인의 입안을 들락 날락하는 광경은 유미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그나저나, 마리의 취향이 이렇게 매니악 할 줄은 몰랐네..."

 소년의 목소리는 모습과 알맞게 앳되었지만, 알 수 없는 연륜을 느낄수 있었다.

 '오... 이 꼬맹이 엄청 건방지네?'

 유미는 뒤에가서 꼬맹이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아, 그렇다고 실망한건 아냐. 그저, 이런 변태같은 마리 누나가 새로워서 한 말이니까...."

 소년은 마리를 매도하며 마리의 머리통을 자신의 작은 손으로 붙잡았다.

 "실망하지 말라고!"

 뒤늦게 무슨일이 일어날지 눈치 챈 마리가 대비를 하기도 전에 소년의 허리가 마리의 입과 목을 강간하듯 움직이기 시작했다.

 갑작스레 시작된 펌프질에 말도 못꺼내게된 마리의 표정은 괴로움과 황홀함이 섞여있었다.

 '우와아...'

 유미는 망가져가는 마리의 모습에 감탄밖엔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영상에 집중하면 할 수록 자신의 가랑이가 간지러워져가는게 느껴졌다. 

 "이제 쌀게!"

 몇 분간의 피스톤질 끝에 마리의 입안에 깊숙히 박힌 소년의 자지가 정액을 토해내기 시작했고, 그녀는 몇 분간 계속된 소년의 정액을 그대로 들이 마셔야만 했다.

 '와, 씨..'

 유미는 무의식 적으로 자신의 팬티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와, 아무리 내 몸이라지만 다시봐도 이 몸에 이건 좀..."

 사정을 끝내고 마리의 입에서 자지를 뽑아내고 자리에 주저않은 소년은 한 번의 사정 이후 축 늘어져, 자신의 다리와 맞먹는 길이와 굵기에 아연실색했다.

 '흠..... 가능.'

 유미가 소년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를 꿰뚫는 상상을 하며 자위를 가속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늘어져있던 소년의 양 발목을 마리의 손이 틀어 쥐었고, 그대로 소년의 하반신을 들어올려 소년의 항문이 들어나보이는 자세로 만들었다.

 "아직, 끝 안났습니다?"

 '오...'

 유미는 몇 분 전까지 기대했던 상황이 시작되자 거기에 집중한 탓인지 잠깐 자위를 멈췄다.

 마리는 기세를 몰아 소년의 항문과 그 안을 핥기 시작했다.

 '어...'

 유미는 약간 눈이 찡그려졌지만, 소년의 항문이 맛있다는듯 핥는 마리의 얼굴을 보자 진짜 맛있는건가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소년은 갑작스런 자극에 놀라 새된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쳐져있던 거근이 부풀어 오르며 자신의 머리에 맞닿을 정도로 커져있었다.

 처음 느끼는 쾌감에 헐떡이는 소년의 얼굴을 보던 유미는 다시 자신의 보지에 손장난치기 시작했다.

 "음!"

 다시 커진 소년의 자지가 만족스러워진 마리는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해 거친 숨을 쉬는 소년의 자지를 그 자세 그대로 자신쪽으로 당겨 소년의 다리위에 걸터앉는 자세로 자신의 보지에 맞추기 시작했다.

 '와 부럽다 씨발...'

 유미는 자신보다 작은 소년을 육체적으로 압도하며, 거칠게 자신의 쾌락을 채워가는 마리가 부러워졌다.

 "오오오오옷!!!"

 보지로 귀두가 들어온 느낌을 만끽하는 시간도 잠깐, 마리는 함성인지 신음인지 모를 소리를 지르며 전투적으로 소년의 자지를 착정하기 시작했다.

 "으그그극..."

 마리의 밑에 깔린 소년은 제대로된 소리도 내지 못하고 울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울려는 얼굴이 귀엽네.'

 유미는 소년의 표정이 마음에 들었다.

 건방지던 꼬맹이가 처음 느끼는 자극에 울며 괴로워하는 모습은 평소 업무 스트레스로 쌓였던 울분을 어느정도 가라앉혀 주었다.

 "너무 귀여우십니다 사령관♡."

 허리를 숙인 마리의 입이 소년의 입을 뒤덮다시피 하며 게걸스레 소년을 탐했다.

 '오우야...'

 유미는 군침을 삼키며 자위마저 멈추고서 영상에 집중했다.

 소년은 몇 십분을 지속된 자극에 마리의 자극이 계속됨에도 불가하고 정액을 내뱉기 시작했고, 비정상적인 크기에 걸맞게 사정하는량 마저도 인간의 수준을 아득히 넘어서 있었다.

 "....!!"

 사정이 시작된걸 알아챈 마리가 소년의 자지를 뿌리까지 받아들였고, 계속해서 소년의 입을 탐하던 마리의 표정은 흉측하게 녹아있었고, 배는 많은 양의 정액을 받아들인 탓인지 초반때 보다 살짝 불어나 있었다.

 "푸하.."

 드디어 소년에게서 입을 떼고서 소년의 골반에 걸터 앉은 마리는 그윽한 표정으로 소년을 바라보았고, 소년은 쾌락에 정신을 놓고서 얕은 숨만을 쉬고있었다.

 "다시 갑니다♡."

 마리의 위험해보이는 얼굴이 확대되며 영상은 끝나있었다.

 '....씹가능.'

 영상을 집중해서 보던 유미는 재생구간 설정을 이용해 마리 부분을 반복 재생으로 설정하더니 자신이 영상속의 마리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미친듯이 자신을 위로하기 시작했다.


 "변경된 패스워드와 통신포트 정보입니다."

 다음 날 아침 정기보고를 위해 사무실에서 오메가를 마주한, 평소보다 더 피곤해 보이는 유미가 변경된사항을 전달하며 어제의 보고를 끝마쳤다.

 "수고하셨어요, 한 동안은 별일 없을테니 이거나 보면서 숙소에서 푹쉬어요."

 오메가는 그런유미에게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자그마한 USB저장 장치를 건냈다.

 "이게 뭔가요 오메가님?"

 갑작스런 물건을 건네받은 유미는 어리둥절해하며 질문했다.

 "...아, 그게... 펙스에 항시 상주하는 인원은 저와 유미뿐이죠?"

 유미도 알고있던 사실이기에 말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그리고, 저희도 생물이기에 성욕이 존재하구요."

 오메가는 얼굴을 붉히며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

 "저희도 성욕 정도는 해소해야 하니 몇 일 전에 찾은 영상자료를 넣어놨어요."

 "...잘쓸게요."

 유미는 오메가의 말 뜻을 이해했기에 조용히 감사를 표하고서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어휴, 이런거까지 챙겨 주실줄은 몰랐네.'

 유미는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했지만, 오메가님이 자신을 이렇게까지 챙겨주는것에 감사해하기로했다.

 부담스럽긴 해도 미움받는거 보단 낫지 않은가?

 유미는 무슨 영상이 담겨있을까 궁금함에 숙소로 걸음을 옮기던중에 패널을 통해 내용을 확인하기 시작했고.

 패널에서는 유미에게 익숙한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다.

 '....오메가님도 보셨구나.'

 그리고, 사무실에서 매우 희미하게 느껴졌던 바이오로이드 특유의 성적인 냄새가 뜻하는 바를 깨달은 유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애잔한 표정으로 패널을 보며 걷고있었다.

 '..근데 다시봐도 또 꼴리긴하네.'



 안녕, 오늘도 내 멋대로 쓴글을 이야기랍시고 싸는 놈이 또 찾아왔어.

 이전에 쓴글들이 글올린 타이밍이 안좋은건지, 내용이 너무 길어서 그런건지 반응이 좋지못해서

 이전보다 빠른시간에 짧게 써서 왔어.

 제목은 어릴때 유희왕해본 사람이면 뭐 패러디한건진 감이올거야.

 그런고로 오늘도 제멋대로인 글 봐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