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우린 지크프리트 방어선에 빨래를 널러 간다네)


(드럼 소리, 간주)


각하, 각하, 저는 미국 어딘가에서 편지를 쓰고 있슴다!

이 편지가 잘 도착했으면 좋겠슴다!


레드후드 대령님은 제가 한끼 하고도 반이나 밥값을 한다고 함다!

각하를 웃겨드릴 노래를 불러 드리지요!


우린 철충들의 방어선에 빨래를 널러 간다네

혹시 남는 빨래가 없으십니까, 각하?


우린 철충들의 방어선에 빨래를 널러 간다네

왜냐? 오늘이 빨랫날이거든요!


해가 뜨던, 비가 철철 내리던지 간에

우린 좆도 신경쓰지 않는답니다!


우린 철충들의 방어선에 빨래를 널러 간다네

아직 철충들이 멀쩡하다면!


우린 철충들의 방어선에 빨래를 널러 간다네!

혹시 남아있는 빨래가 있나요? 사령관 각하?


우린 철충들의 방어선에 빨래를 널러 간다네!

오늘은 빨래날이니까요!


폭풍이 불든 해가 쨍쨍하던지 간에

우린 좆도 신경쓰지 않는답니다!


우린 철충들의 방어선에 빨래를 널러 간다네

꼭 빨래를 널 거라네!


(간주)

좋아, 이제 내 차례로구만, 이제 내가 부르도록 하지!


우린 철충들의 방어선에 빨래를 널러 간다네!

혹시 남는 빨래가 없나, 그대여?


우린 철충들의 방어선에 빨래를 널러 간다네!

오늘이 원래 동침일인데...어쩔 수 없지!


해가 쨍쨍하든 천둥이 치고 소나기가 내리든.

우린 끄떡 없다네!


우린 철충들의 방어선에 빨래를 널러 간다네!

아직 철충들의 멀쩡하다면!


-우린 철충들의 방어선에 빨래를 널러 간다네-끝-


늦은 시간에도 봐주는 라붕이 여러분께 오늘도 압도적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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