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랑 전화 통화하다가
맞벌이 부부 집안일에 대해 좀 얘기했는데
하도 말이 안통해서 


극단적인 예시들면서

1년에 2억 벌어주는 노가다하는 남편이랑
1년에 2천버는 학교 급식 배식하는 와이프라고 쳤을때


그래도 매일 힘들게 노가다하는 남편 챙겨줘서
집안일은 와이프가 좀 맡아서 하는게 아니냐고 했더니
존내 화내는데 내가 꼬인거임?


물론 현실적으로 저렇게 벌면 가정부 쓰던가

아니면 전업주부하겠지 그런 설명까지 해줬는데


나보고 가부장적인 사람이라고 하질않나

"오빠 말은 같이 돈 버는입장인데 서로 힘든 입장인데도

돈 더 번다고 대접해달라는거네? 남자는 똑같아.."

이러면서 비아냥거리더라


반대로 지가 삽질 존나 하다가 집왔는데 지 결혼배우자가
설거지 빨래좀 하라고 하면 쥰내 생리질할꺼같은데


수지타산 맞춰서 행동한다고 생각하는게 베베꼬인건가?..
둘다 벌어들이는 수입도 비슷하다고 하면 당연히
돌아가면서 집안일하는건 맞지


하지만 저 상황에선

둘다 힘들게 일하고 온건 맞지만
가정 윤택하게 해주는 남편 위해서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나..?


내가 존나 가부장적인 생각인거임???
진짜 내가 잘못 생각하는거면 이해좀 시켜주라
참고로 내 여동생은 페미아님 그냥 일반 여성인데


우리 아부지가 엄마한테 좀 막대한 이력이있어서
가정환경에 영향을 받긴함


그래도 가끔 이딴 말 하는거보면 존나 패고싶음


내 생각을 동생한테 이해 시키는게 너무 어렵다..

감수성으로 다가가줘야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