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용 지부장님.


가고시마 지부의 바벨탑은 강력한 정신감응능력이 있는 바이오로이드가 있어야만 제대로 된 운용이 가능한 설비이다.

멸망 직전까지도 쿄헤이교단은 바벨을 제대로 운용하기는 커녕 구동하는 데에 애를 먹고 있었다.

그러면 왜 처음부터 개조한 아자젤로 충분히 운용할 수 없도록 만들었을까?


1. 혼자서 운용하는 설비가 아니다.

강력한 능력이 필요하다 했으니 처음부터 어러 개체들이 함께 사용해야하는 설비일 수 있다.

흑자젤이 읽은 쪽지는 철충 습격후 아자젤 개체가 줄어들어 부족한 정신감응능력을 해결을 찾던 지부장이 적었다는 이야기.

굳이 시간을 들여 개조하고 실험하는 과정을 거치느니 몇기 더 만들어 공명시키는 편이 빠르겠지만

종교시설 내에 바이오로이드 만들 설비가 없을수도 있다.


2. 전원은 다른 곳에서 따오는 설비다.

가장 맥빠지는 설정이다. 가고시마 지사는 어디까지나 해당 설비를 운용하는 데에만 아자젤의 정신감응능력을 이용했고 설비를 구동하는 건 처음부터 다른 곳에서 전원을 따오는 것이었는데 별안간 끊기며 지부장 멘붕왔다는 설정이다.


2. 원래 다른 부대의 설비다.

철충사태가 벌어지며 혼란한 와중에 교단이 상위계층을 위한 참호시설을 무단으로 점거하는 중 발견한 설비이다.

이 경우 원래 주인은 초능력 실험을 하고 있던 버뮤다 팀의 것일 확률이 높다.

엔젤이 어디까지나 상대의 '감정'을 읽고 공감하는 것으로 한정한 것으로 보아 원래 시설을 운용하는 데 사용한 바이오로이드는 흔히 생각하는 독심술 수준의 초능력을 사용하는 바이오로이드일 것이다. (자비에 교수님처럼)

흑자젤이 들은 목소리는 종교행사를 통해 모여있던 소원과 기도들이 감정의 공감만으로 닿지 못하다 각성하며 들린 것일 수 있다.

그것치곤 흑자젤이 인용한 목소리의 내용이 찜찜하지만.


3. 인간의 것이 아니다.

철충일수도 별뭐시기일수도. 이일단은 철충것일 확률이 높다.

처음부터 철충들끼리 이용하던 종교시설의 설비였으며 그 나름의 종교적인 이유로 인간을 점령하던 중에는 교회에 들어가지 않는다 뭐 그런게 있어서 교단 사람들이 나름 안전했던 거고.

이렇게 하면 목소리를 듣고 따르는 흑자젤의 행동이 대충 이해가 된다.

철중이 봐도 구인류의 유산은 도저히 눈뜨고 볼 수 없어서 이를 경계하기 위해 교단의 마크를 바꾸고(사라카엘이 보기에는 훼손)

구인류들끼리 싸운 모습을 박제하여 후일의 교훈으로 삼은 것이다.

철충이 흑자젤을 각성시켜서 느닷없이 지부를 탈환하려고 했는지가 의문으로 남지만.



사족으로 이랬으면 좋겠다는 설정으로

지부장을 비롯한 교단 사람들이 자칭 교단인 사이비 집단이라는 설정

공격안하던 철충들이 갑자기 모여든 이유로 바이오로이드의 철충감염 실험 차원이라는 설정.

등이 있다.


요약: 

-아 바벨탑 그렇게 하는거 아닌데

-원래 교단의 것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라미엘 파밍은 담주에 공략들 쌓이면 그때부터 해야겠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