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검심에 나오는 유큐잔 안지라는 파계승임.

이 아조시의 마인드는 



위 내용처럼 지금 세상은 쓰레기니까 일단 다 때려부셔서 무로 돌린 다음 생각해보자 이런 식인데

사상은 달라도 얘가 타락한 계기가 살짝 아자젤이랑 비슷하더라고



원래는 착하고 순박한 멸치 스님이었는데


당시에 폐불훼석 정책으로 많은 절이 불타거나 부숴짐

그리고 이 쪽도 예외는 아니었고

그래서 어떻게든 절 안에 있는 애들 구하려고 했는데 기습으로 뚝배기 깨져서 기절함



그 동안 절에 있던 애들은 죄다 불타죽음



특히 몇 컷 전에 부처님에게 애들 좀 잘 보살펴달라고 기도까지 했던터라 비참함이 몇배로 커짐



이때부터 부처에 대한 신앙심이 박살나고 타락함.

이때 불상에 주먹질하고 절규하는 장면이 타락한 아자젤 과거 보면서 문득 떠오르더라고.



아자젤은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알고 있었음에도 끝까지 신앙심을 지키려다 소녀의 죽음이 트리거가 되어서 타락한거긴 하지만 그래도 두 종교인 모두 아이들의 죽음이 타락의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닮았다고 생각했어


뭔가 새벽감성에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네

모자란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