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봠장님, 봠장님"

"네?"

"사령관 은근 변태인거같아요~"

"재미없거든요?"

"예아, 부함장게이 말이 맞노 이기"

"우리 사짱 건들이지 말고 사라지거라이"

"운디네도 그런거 그만하시고요"

"어어? 괘씸하거든요"

"어떻게 제 주변에는 정상인이 별로없는거죠..."

"네리는 정상적인데요?"

"네리씨는 정상맞죠"

"그럼 부함장게이가 믿을 수 없을 만큼 돌아버렸노?"

"재미없다구요!"

"...아무튼, 저도 정상은 아니겠지만 여러분들만큼은 아니라구요"

"음... 그럼..."

"사령관?"

"그런 그... 헛소리는 하면 안되고"

"인정하기 싫지만 맞아요"

"어어? 돌아버린거ㄴ"

"사령관 여긴 무슨일이야?"



벌떡일어서서 후다닥

"히익?!"

"너희 안더워?"


땀이 뚝뚝떨어지지만
달려와서 오른쪽 옆구리에 붙은 네레이드를 쓰다듬

"사령관이 왔습니다 싱싱한 사령관이 왔습니다~"

"싱싱하진 않지 아침부터 지금까지 해변가 기지건설 시찰다녔으니깐"

"힣히히..."

"사령관~"

"응?"


왼쪽 옆구리에 붙은 테티스를 쓰담

"글쎄 부함장님이~"

"안돼요!!!"

"왜 뭔데 말해봐"

"말하지마요!!"

"사령관이 정상이 아니래~"

"응 맞는말인데?"

"네...?"

"오르카에서 4차원이라는 아자즈랑 광기의 리제마저 이겨버린 난데"

"미친놈은 맞지"

"사령관님은 어떻게 오셨어요?"


급정상

"음..."

네레이드를 바라봄

"...!"

"ㅇ...아아! 네레이드랑 면담이 있어서"

"나도 사령관이랑 놀아야지~ 가자!"

"그럼 우린 먼저가볼게"



갔음

"ㅅ...설마..."

"둘이 그... 몰래가서... 막...만지고..."

"설마...사령관님이... 강제로?"

"아앗! 그럴 수 도 있겠다!"


종종 걸음으로 따라감



.



.


네레이드 손잡고감

아무말없이 같이 손잡고 나란히


'저봐저봐... 네레이드를 범하려는게 틀림없어...'

'어서 막ㅈ...'


골목에서 나가려다가 막힘

'기다려봐요'

'지금 대원이 범해지려는데 왜기다려요...!'

'게이들아 이상한점 눈치 못챘노?'

'이래서 연애못해본 것들이란...'

'뭐 빨리말해 놓친다!'

'만약 사령관이 네리를 범하는거라면,'

'애초에 그냥 부르고 갔겠죠'

'그런데? 아깐 눈빛교환이 있었죠?'

'그뜻은 서로 합의가 됀...'

'그래 사령관이 조교한거야!!'

'어서가요!'


탁탁탁탁탁

'하아... 연애란 1도 모르는 대원들이란...'



.



.




'저기에요 저기!'


둘이 들어감

'사령관...숙소?'

'사령관 숙소 문닫히기전에 빨리!'

'하아...기다려요 좀!!!'

'에이씨'



세명 다 들어감

'여기선... 더조용히...'

'.....'




"헤헤 우리둘뿐이네"

'사령관님의 목소리에요!'

'거봐! 조교했다고! 평소 행동보면 모르겠냐구요'

'일단 저 문 따고 들어가야겠어요!'




그 시각

"우리둘만 있네"

"그러게~ 히히"

"그럼... 전에 못한말들을 해볼까 하는데..."

"무슨말...?"

"음..."

"사실..."



"문열어 변태새끼야!!!!"

"응?"

"엥? 부함장님?"

"잠깐만"


지잉

"무슨일이..."


퍼억

"우리 네리 건들지마!!!"

"사...사령관?!"

"어디 다친데없어? 옷은?"

"허억...허억... 기다려!!!"

"아야야..."

"놀리려고 변태라고했는데 진짜였을줄이야..."

"으...으응?"

"네리 안다쳤는데"

"다른데는?"

"둘은 여기 왜왔어?"

"네리씨 구해주러왔어요!"

"네리를? 왜구해?"

"왜 구하다뇨 사령관이 덮치려고했잖아요!"

"사령관님... 괜찮아요...?"

"어...어... 말투가 바뀐 운디네... 나 죽었나보다"

"안...안바뀌었거든요"

"운디네씨! 변태 걱정을 왜해요 빨리가요!"

"뭔가 오해가 있으신데..."

"오해...?"

"사령관은 사실 네리랑 가장 친한 친구야!"

"엥...?"

"확실히 마인드컨트롤까지..."

"매일 저녁쯤에 사령관 방에와서 놀았는데?"

"정신차려요 네리씨!"

"다들 그만!!!!"

"......?"

"우리는 지금 눈치없이 방해만한거에요!"

"방해라뇨?"

"네리씨와 사령관님은 친구맞아요!"

"그런데 한발자국만 나아가면 연애인데 저희가 그순간을 망쳤어요!"

"연애...?"

"으윽... 한마디할게..."

"일어나지마세요! 머리 세게맞고 머리로 땅바닥치셨어요!"


무릎배게해줌

"으으... 우선... 사과할게..."

"그런데...네리랑...고백하려는건 맞았는데..."

"절대...그런생각 안했어..."

"그럼 설마..."

"그럼 네리는"

"사령관 여자친구?!"

"으윽...오늘 물어보려했어..."

"잘한다 잘해 고백하려는데 남자친구 대가리를 여자친구 눈앞에서 깨버리고"

"의무병 불렀어!"

"사령관 괜찮아...?"

"어어 괜찮아... 티타늄대가리라 이정도는 거뜬해... ㅋㅋ"

"ㅈ...죄...죄송...흐윽...해요"

"이리와..."


손뻗음

"......흑..."


다가가서 눈질끈

"..."


쓰담 쓰담

"......?"

"부하를 지키려는... 지휘관... 나보다 낫다"


씨익

"죄송해요...흐아앙"

"뚝! 나 머리 괜찮아"

"연애는 평생 못할 아다들!"

"운디네게이도... 그러진말고"

"예ㅇ..."

"ㄴ...네에~"




.



.



"사령관님은...어때요?"

"다행히 어디 안다쳤어!"

"다만 특이사항이 발견됐어"

"뭔데요??"

"쓰읍... 나도 이건 처음보는데..."

"IQ가... 늘었다?"

"그러면..."

"응 한마디로 말해서 똑똑해졌다 이말이야"

"부함장님은 좋아하시지 마세요!"





"어? 어서와!"

"어 너희 왔어?"

"죄송해요..."

"덕분에 똑똑해졌다는데 고맙지"

"머리는 조심해 사령관"

"멸망전에 이런게있었지"

"게임에서 아이템을 망치로 내려치면 강화됀데잖아"

"티타늄머리가 합금머리로 강화됀듯 ㅋㅋㅋ"

"봐 농담할정도로 괜찮고, 화도안나고, 용서애초에 했으니 걱정마"

"...네"

"이건 명령이야 알겠지?"

"네...!"

"엣헤엠... 우리는 스리슬쩍~"

"아!"

"뭐야 왜둘만알아"

"일단 따라나와!"



지잉


"...ㅋㅋ 재밌는 애들이야"

"네리만 두고가버렸어..."

"아마... 전에하던거 하라는거같은데?"

"아 그 여자친구?"

"음...그치"

"네리는 이미 사령관 와이프야!"

"너무 빠른데?"

"느릿느릿하면 재미없어"

"마음같아선 애 10명 낳았다구~"

"유쾌하니 좋네 ㅋㅋ"

"그래서 사령관은 네리의 남편이야?"


역고백

"당연하지~"

"그럼 잘부탁해 남편씨!"





이후 모든게 빨랐다고한다









야설로 꺾으려다가 일상으로 급선회해서 어딘가 이상함...




아무튼 어딘가 이상한
재미없고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