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입니다"


지잉

"크르르르르르!!!"

"아아아아아앍!!"

"언니들!! 빨리!! 과학으로는 안됀다!!"

"악령이 빙의했군..."

"어쩌다 이리됐나!"

"그게 말이지"



.



.



키보드소리

"야 철남"

"으흥?"

타타타탁

"일좀 적당히 하지...?"

"안힘든데?"

"당연하지 바보야!"

"중년신체 쓰다 힘들면 노인신체로 바꾸고"

"노인신체 쓰다 힘들면 소년신체로 바꾸고"

"소년에서 청년으로 바꾸고!"

"보는 내가 걱정됀다고 바보야!"

"왜 안쓰는동안 쉬는거잖아"

"일손실 오면 안됀다고;;"

"...에휴..."



다음날

"사령관~"

"ㅇㅇ"
키보드소리

"오늘 오르카 대원  전원이 사령관을 강제로 휴가보낸거 알지?"

"안쉬면 휴가 하루씩 늘어나니깐 오늘내일은 쉬라구"

"ㅇ...어...?"


동공지진

"세종대왕도 그렇게는 안했ㄷ"

"철남아!!"

"크르륵...크엑"


발작

"너 왜그래!? 닥터!!!닥터!!!!"


.



.



"어..."

"마취제를 놨는데... 어..."

"으아앍! 크르르... 일...가져다줘....이이일!!!"

"이보세요! 여긴 지금 오빠숙소야!"

"일은 없어!"

"크아아아앍!!!"

"고...공포영화보면 목사들 부르던데 쿄헤이 부를까?!"

"과학이 검증된거지 그런게 왜필요해?"

"마취제 4병 꽂았는데 멀쩡하면 그게 검증된거야?"

"쓰읍... 알았어"




현재

"빨리 해봐!"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명한다! 악령은 모습을 들어내어라!]

"......나타나지 않는군"

"그럼 경전을 읇조려봅시다"

[맛조이에 계신 복규동 피디님 우리에게 자원을 내려주시옵고, 참치를 내려주시옵소서!]

"크르르르르르..."

"안통하는군요... 사악한 악령임이 틀림없습니다"

"성수... 성수를 뿌려라!"

"크흠"

"카악"

"퉷"

"그아아아악!!!!"

"악령이 오히려 분노하는군..."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엑소시즘이 통하지 않는다면, 그분을 모셔오는게 어떤지요"

"그분?"

속닥속닥

"아! 내가 왜 그자를 생각치 못했을까"

"어서 그자를 부르지!"




.




.




"모셔왔습니다"

"안녕하신가"

"아스널언니? 저 언니가 어떻게하겠다고"

"과학도 안돼고, 엑소시즘(exorcism)도 안됀다면"

"섹소시즘(sexorcism)이 답이지"

"다들 나가주시게, 이 의식은 너무나도 강력하다네"

"알겠습니다"

"이제 의식을 시작하지"




이후 성불했다



악령말고 몸 주인도 성불했다






재미없는긴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