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으로 젖어서 피부에 쩍쩍 달라붙는 옷을 벗기면 안에서 김이 모락모락나며 그 시큼한 땀내와 달콤한 맥주와 살의 향기가 섞여 방 안을 가득 메우기 시작하면 쾌감만을 탐닉하는 암캐로 돌변하여 비닐옷을 찢어버리며 달려들텐데

찢어진 비닐옷과 정액같은 맥주 그리고 꼬리끝의 부풀은 풍선

중파가 어떻게 나올지 상상해본다면 특히나 그리는 사람이 오부이라면

중파는 상상 그 이상으로 나올게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