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완?"
역시나 키보드소리
"네 무슨일이옵니까 부군?"
"너 미약말고 다른약 없어?"
"부군이 일전에 약을 사용하지 말라하시옵고는, 일절 사용하고있지않사옵니다"
주머니 뒤적뒤적
"대-랜"
미약 흔들
"크...크흠... 그것은..."
"사과의 의미로 부탁좀 하나 들어줘"
"어떤것이옵니까?"
"이거... 카페인이 조오금 약한거같은데 센거있어? 각성효과좀 있으면 좋은데"
"그런건 닥터양에게 물어보셔야하옵니다...!"
"그게말이지..."
"아니 미친새끼야 하루에 카페인을 미리그램도 아니고 그램 단위로 처먹는 새끼가 어딨어!!"
"여깄지~"
"돌아버리겠네!"
"오늘은 그냥 가 안줘"
"환자거부?"
"과잉진료로 환자죽이는게 더 미친놈이니깐 나가!!"
.
.
"...그만 드시지요..."
"진짜 한번만..."
"후...대신 차라도 드지지요"
"소첩의 부탁이오니 1시간만이라도 소첩과 쉬어주시옵서..."
"...뭐 좋지"
"어떤 차를 대령해드리옵니까?"
"롤스로이스"
"ㅋㅋㅋㅋㅋ"
"....."
지긋
"미안해 안할게"
"그럼 홍차로 줄래?"
"기다려주시옵소서~"
.
.
"소첩의 고향은 차를 아주 잘우리는것으로 유명하옵니다"
"무슨차?"
"음... 예를 들면..."
" '밀크티'가 있사옵니다"
"나중에 그거 준비해줘 궁금하네"
"알겠사옵니다~ 그럼 따라드리옵죠"
-"너랑 나랑 차 색이 다른거 같은데?"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옵니다"
"알았어! 잘마실게"
"먼저 드시옵소서"
한모금 마심
"음 향 좋다~"
_"......"
-"후우... 일하다 쉬어서 그런가? 많이 어지럽네"
"그럼 좀 더 쉬었다 하시는것이 어떻사옵니까"
"........"
의자에서 고개를 숙인채 잠
"......."
삐릭
[언니 수고했어! 드디어 오빠가 잔다!]
"아내로써의 일이옵니다"
[약은 기본적으로 수면제가 들어서 내일쯤 일어날거야]
[그리고 언니가 요구한 사항대로 약효 추가했어!]
[최음제에, 발정제... 그리고 크기 키우는거!]
[해독제를 투여하지 않는 이상은 절대 안일어나니깐 걱정말고 즐겨 이만~!]
"고맙사옵니다."
"......."
"......."
"..."
옅은 웃음
이후 다음날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일어나서 잠시 멍했던것으로 기억한 사령관이다
신청받은거 쭉 적고있어서 추가신청은 나중에 받을게 ㅈㅅ...
그림은 내가 그린거야
재미없는 긴글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