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알짝 유혈있음 물론 줘패는게 아님



들으면서 읽어봐







(엎드려쏴 자세)





'비가 내린다...'


"사령관~"

"잠깐만~! 아직 들어오지마!"


'저격수의 숨소리를'



"우와 이게다 모야?!"

"미호가 좋아하는 쪼꼬~"


'흘려내려보내고'


"수고했어 미호야~"

"아이 참... 아까했잖아"

"그래도 사랑스러운걸?"



'저격수의 심장소리도'


"미...미안..."

"그냥 사령관은 요리하지마... 계란하나 못하냐..."



'씼겨내는 비가 내린다'


"오늘 어디로 작전가?"

"안알려줄거거든~?"

"ㄴ...내가 뽀뽀로... 알려줄거...같아?!"


'비'


"조심히다녀와!"

"이따와서 많이 사랑해줘야돼!"

"늘 사랑해!"


'타들어가는 분노조차'


"다녀왔어?"

"힘드러..."

"안길정도로 힘들었어?"
쓰담


'철저하게 짓밟는다'



"오늘 많이 사랑해줄게"

"ㅅ...사령관! 나 아직 더러워!"

"무슨상관이야!"
덮침

"꺄앗-!"



'뜨거워 붉게 타던'


"미호야 산책가자!"

"쪼아!"


'소년 소녀의 그 사랑조차'


{기기...긱}

펑!

"미호야 피해!!!"


팍!

"꺄악!"


투쾅!!



'무참히 짓밟는다'


"으윽... 아파... 사령관..."

"사령ㄱ..."

"미...미호...? 괜찮아?"


'비는 저격수를 만든다'


"사...사...사...사..."

"뭐...다리가좀 아픈..."


배만지작

"...?"


손에 흥건한 피

"뭐지...?"


하반신이 없어짐



'냉철하게 식은'


"나... 누구지...?"

"어...? 미호...?"

"ㅅ...사...괘...괘...괜차...찮..."

하반신 봄

"눈감아! 미호...! 보면...안...안..."

"너...부터...챙....겨...?"

"의무...의무병!!!!"



'뜨거웠던 소년소녀의 마음을'


"나... 여기 왜있...어?"

"당...신은...누구...세요...?"

"저...정신차려!!! 의무병!!!!"

"으으...소...소리지르지 마세...요..."


'싸늘히 식혀버렸다'


"나... 살아... 갈수있겠지?"

"조금만버텨! 제발!"

"나 죽어도... 잊으면 안돼...?"

"헛소리하지마!!"


'그날로썬 소년 소녀는 죽었다'


"오...오빠!!"

"누구...야?"

"오빠 다리...어디갔어!!!"

"장기빨리 세척할시간없어! 옮겨!!!"

"나...납치...어? 닥터? 여긴왜...?"

"나야 나라고!!"

"나...납치하지마요! 분홍이...분홍아!!"



크게들숨

"....."

{철컥...철컥...철컥}

탕-

철컥

돌에 탄피맞는 소리

투쾅

{위잉-위잉-}

탕-

철컥

흙에 탄피 떨어지는소리

콰드득

탕-

철컥

땅에 탄피 떨어지는 소리

펑-!

"후..."


'그저 그곳엔 식어버린 쇳덩이밖에 없다'







지잉-

"나왔어... 오늘도 힘들었어..."

"......"

호흡기가 붙은 상반신이 수복캡슐에 둥둥떠다니는채로

"아깐 사령관 다치게한 새끼 연료통을 터트렸는데!"

날숨 보글보글

"그자식이 터지고 연기때문에 정신못차릴때 파파팍!"

"터트렸어! 크으~ 이거지"

호흡기에서 날숨만 보글보글

"...제발... 사령관..."


캡슐에 등을 기대고 그대로 바닥에 털썩

"일어나...달란말이야..."


눈물조륵

"바보야! 내가! 얼마나 보고싶어하는데!!!"

"언제...올거냐고..."

"왜!왜!왜!왜!왜!"


무릎을 주먹으로 내리침

"포...포탄을 맞은게 왜 내가 아니냐고..."

"...대답을해 바보야!!!"


주먹으로 캡슐벽 쾅

날숨만 보글보글

"너가...내곁에 없은지만... 2달째야..."

"또...헤헤... 울어버렸네... 헤헤"


일어남

"많이 피곤하지? 내가 괜히 방해했네"

"잘자 내꿈꿔!"

"꿈에 다른년나오면 가만안둬?!"

"내일보자 여보~?"


지잉











그저 어두운방에서 초록빛으로 빛나는 수복캡슐










오랜만에 전쟁문학 적었슴
갑자기 삘받아서 무지성으로 적은거라
재미없슴...


재미없는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