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과 푸틴이 어느 날 모스크바의 고층빌딩에서 회담을 가졌다. 휴식시간에 두 사람은 너무나 심심하여 누구의 경호원이 더 충성심이 강한지 내기를 했다. 푸틴이 먼저 자신의 스페츠나츠 출신 경호원 이반을 방으로 불러 창문을 열고 말했다.

"이반, 뛰어 내려!"

그러자 이반은 울먹이면서,

 "각하, 어찌 이런 일을 시키십니까? 저에게는 아내와 아들이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푸틴은 너무 미안해져서 눈물을 흘리며 이반에게 사과하고 그를 내보냈다. 그러자 김정일은 큰 소리로 자신의 경호원 리명만을 불렀다.

"이보라 리명만 동무, 여기서 뛰여 내리라우!"

리명만이 두말 없이 뛰어내리려고 하자 깜짝 놀란 푸틴이 그를 덥석 끌어안으며 말렸다.

"잠깐, 무슨 짓 하려는 거야? 너 미쳤어? 여기서 뛰어내리면 죽어!"

그러자 리명만이 창밖으로 뛰어 내리려고 발버둥치면서 말했다.

"날 놓으시라요! 내는 안해와 아들이 있습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