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경남에 살아서 소주 판촉 알바 할때 바로 옆동네인 부산 소주인 대선 판촉 알바 했었음 1년 반 정도

지역마다 알바 방식은 다름 내가 한 곳 기준으로 말함

알바 하면서 이것저것 주워 듣고 본거 좀 풀어보겠음


알바비는 시간당 1만원이었음

이거는 최저임금 7500원일떄였나 그때도 만원이었음

일하는 날짜를 정하는 회사도 있지만 내가 한 곳은 내가 할려는 날에 신청해서 일했음


대부분 인맥으로 들어갔다

시간당 만원이고 일하는게 되게 편함 그래서 인기가 되게 많아서

빠져나가도 계속 인원이 충당됨


들어오는 인원은 많은데 얼마 안가서 그만 두는 인간도 많음

애초에 사람 상대하는 알바인데 심지어 술 먹는 놈들 상대해야해서 짜증나는 상황이 많음

그래서 그런지 한달 안되서 나가는 애들 되게 많음


알바하면은 숙취 해소제가 공짜!!

나는 술 안먹는데 친구빨로 들어가서 일했는데 알바 끝나면은 숙취음료 맛있어서 많이 받아먹었음

한병에 5천원짜리임 한박스 10개 있는데 5만원어치인 한박스씩 들고 갈떄 되게 많음


판촉만 하는게 아니라 타기업 소주 판매량도 조사함

내가 판촉 하는 소주만 파는게 아니라 타기업 소주 판매량도 조사해서 내가 파는 소주 비율이 얼마인지 알아봄

그러고 안팔리면 지랄함 개선은 안함 병신들


가끔 소주 신제품 나오면 받을때도 있음

대선 소주에서 19년 여름에 신제품이 나왔다

안먹는데 준다고 해서 일단 몇개 받았음 

일단 대차게 망한 제품임


여자애들 엄청 많음

술 파는거 하면 아직도 그런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가 개꿀이라서 그런가

여자애들 많이 뽑는다

그 중에 나랑 인연 있는 여자는 없다

니가 이 알바를 해도 똑같을꺼다


알바 하다보면 자잘한 구라 치는 방법이 익숙해짐

술 먹는 놈들 상대하는 알바이다보니 진상이 되게 많다 하루 3시간인데 자잘한 진상까지 합치면 한시간당 한번은 기본이다

그래서 생존을 위해서 구라 치게 된다

예를 들면 

동네 담당 팀장이랑 아는 사이다 < 이거는 응용해서 지부장이랑 아는 사이다 도 있음

나중에 먹을께 숙취해소제 먼저 줘 

어제도 먹었는데 <어제도 술을 먹은거지 내가 파는 술은 아님

아 전에 먹던 가게에서 먹었는데 < 위와 동일

사장이 소주병 치웠다 

생각나는건 이 정도인데 규칙대로 하다가는 귀찮아지니 대충 던저주고 가던지 강하게 안된다고 하고 그냥 무시하고 가는게 답임


팀장마다 다르지만 일 안하는 팀장 걸리면은 고생은 다 해야함

가게 보면은 홍보 전단지라고 해야하나 브로마이드?만한 크기 전단지 가게마다 붙이는 것도 해야됨

신제품 나오면은 사장한테 발주 넣어달라고도 해야됨 발주 넣으면은 언제,어디 유통업인지도 알아와야됨

타사 신제품 나오면은 판매량이 어느 정도인지도 알아오라고함


소주 판촉 알바 하면서 솔직히 일은 편했음 

처음에는 남자든 여자든 소주 판촉을 해야됨 애초에 일 하는거 자체는 알아야하니

짬 차다보면은 숙취 해소제 담고 끌고 다니면서 위에 적었듯이 소주 판매량 조사 하는 종이 들고 다니면서 체크 하고 판촉 하는 애들 도와주고 했음

일도 되게 쉬운데 돈은 잘 주고 해서 좋았음

1년 반 정도 하면서 거의 한 동네만 하지만은 이리저리 팔려다니면서 다른 동네 팀장들이랑도 친해지면서 

다른 동네 가도 팀장들이 잘 해줘서 딱히 어려운 점도 없었는데

일 하는 애들이랑 같이 아이스크림 몰래 먹다 걸려서 그만 둠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