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인드 스캔 빌런.


사이드 메뉴인 냉면 주문하겠다고 말하길래 "네, 손님. 물냉면이랑 비빔냉면 중 어떤 것을 주문하시겠어요?" 했더니


대답이 "니가 알아맞춰봐."


물론 그 새끼는 사장님께 쫓겨남.



2) 시간의 마술사 빌런.


아버지, 어머니, 아이 하나 해서 가족이 왔음.


우리 가게는 10살까지만 아이 요금을 받아서 아이에게 나이 물어봄. 애가 분명 나이가 11살이라고 답함.


식사 마치고 계산할 때 애엄마가 앞에 포스기 내역 확인하더니 우리 애 9살이에요. 라고 짜증냄.


분명 애가 11살이라고 했다고 제가 들었다고 답했더니 계속 우김.


밖에 나가있던 애랑 아버지 부름. 애한테 나이 물어봄. 11살이라고 답함.


애아빠가 왜그러냐고 묻길래 어머니께서 아이가 9살이라고 계속 우기신다. 라고 답함.


애엄마 아가리 쌉쳐함. 애아빠 인상 구겨짐. 아이는 엄마면서 내 나이를 몰라? 극딜.


더 경악스러운 건 당일날 네이버 리뷰에 별점 테러함.


ㄹㅇ 미친년;;;



3) 생선구이 빌런


2명으로 구성된 일행이 옴.


자리에 앉길래 주문 도와드릴께요 했더니 그냥 "숯불만 준비해줘." 라고 말하더라.


나중에 주문하시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같이 온 일행이 "그냥 불만 준비해달라고!" 라며 소리침.


속으로 참을 인자 세 번 새기고 그럼 여기 왜 오셨냐고 물었더니 "내가 잡아온 생선 구워먹을라고." 답하면서 가방에서 생선봉다리 꺼내더라.


사장님 호출. 손님 쫓아냄.



다행히 일요일에 오신 손님들은 착하셨다.


니들은 요식업이나 요식업 알바 절대로 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