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슬레이어와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의 승전소식에 오르카호는 다시한번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그리고 큰 패널화면에 보였던 둠슬레이어의 활약에 다시 한번 바이오로이드들은 둠 슬레이어의 위용을 알게 되었다.


"사령관님 너무 멋졌어! 악마들을 그렇게 죽이는 사람은 처음봣어!"

"그뿐만이 아니라니깐! 익스큐서너의 검을 맨손으로 막으셧잖아!"

"정말이지....그분은 이미 탈인간이야....반해버렷어♡"

"그리고 악마들이 나중엔 도망가셧지 말입니다! 근데 그걸 쫒아가서는....."


오르카호에 있던 인원들은 둠 슬레이어의 활약에 대한 감상을 말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다들 겁을 먹다가, 점점 둠 슬레이어에게 동화되듯 악마와 철충들이 죽어갈때마다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하였다.


둠 슬레이어가 알비스가 회복되었단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가 알비스를 위로해주는 모습을 본 인원중 몇몇은 감동하여 울기도 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아자즈와 포츈,닥터는 매우 분주히 움직였다. 둠 슬레이어가 오르카호를 떠나기전, BFG-10000의 화력에 맘에들어


그러한 무기를 휴대용으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그 3명은 둠 슬레이어의 말을 듣고 철야로 작업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제 곧 완성이 되어갔다.


"후후...이제 좀만 있으면 오빠에게 보여줄수 있을거같은데 포츈언니?"

"그럼! 이 언니랑 아자즈님이랑, 닥터가 만든건데 사령관님도 만족하실거 같거든?"

"이제, 정밀 작업만 마무리하면 사령관님께 보여드릴수 있겟네요"


3명은 다시 정밀 작업을 시작하였고, 그 무렵 둠 슬레이어는 레오나와 같이 복귀할 준비를 하였다.


"달링? 부탁 하나...해도될까?"

레오나가 평소답지 않게 수줍게 말을 하였다.

".....70년 동안 나를 포함한 우리 자매들은 달링만을 기다려왔어, 만약 나중에 시간이되면.....다시 한번 '안아줄수' 있어?"

매우 수줍어하면서 말을 하였지만 대사는 매우 대담하였다. 


둠 슬레이어는 레오나를 품에 안으며 사태가 잠잠해지면 언제든 '안아주겠다고' 말을 하였다.


레오나는 둠 슬레이어의 품에 안기자 레오나 또한 둠 슬레이어를 꼬옥 안았다.


둘만의 시간을 가질때,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 대원들은 조용히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두분 정말 각별해 보이시네요."

"각하와 대장님은 예전부터 산전수전 다 겪어봤으니 그렇겟죠"

"근데 이렇게 봐도 되는걸까요....왠지 안될거 같은...."

"이...이제 돌아가볼까요....어? 알비스!"


대원들 뒤에는 부상을 치료하고 퇴원한 알비스가 다가오고 있었다. 알비스는 활기차게 인사하며 다가왔다.


"헤헤! 언니들! 알비스가 돌아왓어! 이제 다 치료됬으니깐 끄떡없어!"

"알비스! 그래도 좀더 있어야 하는거 아니야?"

"알비스, 다시 보게되어 기쁘네요."

"다시보니 반가워 알비스! 이제 괜찮아진거야?"

"응응! 이제 알비스는 괜찮아! 아 저기 사령관님이랑 대장님이네, 인사 드리러 가야지!"

"아...알비스 지금 가면!!!"


아직 어린아이인 알비스에게 로맨스란 어려운 단어일것이다.


알비스는 명량하게 달려가며 둠 슬레이어와 레오나를 부르며 갔다. 알비스가 다가오자 레오나는 놀라서 둠 슬레이어의 품을 빠져 나왔다가, 다시 마음을 가다듬어 알비스를 맞이하였다.


"알비스, 상처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을텐데 괜찮은거야?"

"헤헤 괜찮아요 대장님. 이제 회복이 다되어서 나온거에요! 아 둠 슬레이어님! 다시 뵈서 다행이에요! 여기 초코바 가져왔어요 같이먹어요!"


알비스는 둠 슬레이어 와의 약속을 잊지 않고 둠 슬레이어 에게 초코바를 건내 주었다.


둠 슬레이어는 알비스가 기특하다면서 머리를 쓰담고 초코바를 받았다. 그리고 알비스는 레오나와 그리고 엿보고 있던 발키리,베라,님프,샌드걸에게도 초코바를 주었다. 레오나는 대원들을 보고 놀랐지만 이내 다시금 웃고 다같이 초코바를 먹기 시작하였다.



한편 그시각 철의왕자는 대악마 신전으로 향하였다.


그곳에는 모든 악마들의 수장, 만악의 근원인 '아이콘 오브 신'이 있었다.


아이콘 오브 신을 보자마자 철의 왕자는 무릎을 꿇고 예의를 차렸다.


"모든 악마들의 근원이시여, 철의 왕자가 주군을 뵙나이다."

"다녀왔는가....철의왕자"

"예, 둠 슬레이어의 동행을 살피고 오는 중입니다"

".....그 짐승이 다시 깨어난것인가."


아이콘 오브 신의 말에는 분노가 가득하였다. 아이콘 오브 신의 형제들이였던 고대 대악마들이 둠 슬레이어 손에 모조리 죽음을 당했다.


아이콘 오브 신은 분노에 떨며 말을 하였다.


"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놈을 죽이고야 말겠다.....형제들의 복수를 위해서....우리의 염원을 위해서...!!!!"

"주군, 이번엔 제게 맡겨 주십시오....이번에야 말로 놈의 숨통을 끊어 버리겠습니다."

"놈은 절대....만만히 봐서 안될 놈이다... 경거망동은 하지 말도록...."

".....예 주군."


철의 왕자는 씨익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고 물러났다. 그리고 다시 한번 전 세계에 거대한 악이 도래 할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