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천주교인데 엄마랑 40년정도 연이 있는 신부님이 계심. 그냥 가족임

보통 신부는 결혼을 못하니까 그 신부의 어머니가 반찬이라던지 챙겨주거든.
근데 엄마가 중학교 신부님이 고등학교 때 성당에서 어머니들이 버스타고 꽃구경을 갔나봄
거기서 버스사고가 났음

신부님의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외할머니는 살았음
외할머니가 멀미때문에 창가자리로 바꿔달라고 했는데 그후에 사고난거임
아마 자리를 안바꿨다면 외할머니가 돌아가셨겠지

그 후에는 엄마가 반찬이든 뭐든 챙겨주고 서로 가족처럼 지내고있음
아버지도 천주교 신자라 신부님을 집에 초대해서 요리도 해주고 같이 밥먹고 자주 그랬다

갑자기 이 이야기를 왜 했냐면 어제 신부님이 피부암 수술 받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음
의사 말로는 전이된거 같은데 아직 찾을수가 없다고 들어서 엄마가 우는걸 봤음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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