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뭐지? 왜 쌔지?


우선 단순한 소감을 말하자면, 쌔다. 막 메타를 뒤집어 엎고 할 정도로 쌘 건 아니지만, 이정도면 준수한 영전덱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은 수준의 강력함을 보인다.

물론 영전이 닫힌 탓에 영전에서 실험을 하진 못했으므로 실전에 있을 여러 변수를 감안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8지역 ex에서 이 정도의 화력이라면 실전에서도 그렇게 후달릴 것 같지는 않다는 게 본인의 생각이다.

일단 새로 받은 것들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좀 분석을 해 봤다.



일단, 사라카엘의 받피감은 영구 적용 버프다. 즉, 첫 대면한 적이 풀버프를 터트릴 숫자만 된다면, 이후 줄어든다고 해도 받피감이 깎이거나 그러지 않는다.

이는 받피증 디버프도 궤를 같이 함.


즉, 사라카엘의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하는 건 생각보다 허들이 낮다. 정말 특수한 지역을 제외하곤 철충 다섯 정도는 나오니까.

그리고 1스에 붙은 받피증 디버프도 나름 쏠쏠한데



이런 식으로 기본 15%, 3스텍 쌓이면 10%추가 형식으로 디버프가 쌓인다. 1스는 3칸짜리 범위 공격이고, 반격은 디버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사라카엘은 반격 딜/디버퍼로서 충분히 활약할 만 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저 1스의 디버프는 무조건 맞아서 '고행' 버프를 터트려야만 발생한다는 것. 즉, 사라카엘이 선빵을 갈겨선 디버프를 못 뭍힌다. 반격이거나 맞은 후 때려야 함.



라미엘은 딜러로서의 포텐셜이 그다지 높지 못함. 속저 0을 대상으로 35000정도의 데미지면 그다지 높진 않다고 할 수 있음. 속저 높은 적을 상대로는 딜이 아주 곱창날 것.

하지만 속저가 높지 않다면 나름의 딜량은 나오고, 소수의 적만 나오는 스테이지에서 베로니카의 낮아진 딜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수준은 되지 않을까 싶다. 적이 하나만 나오는데 화속저가 높으면 뭐... 다른 덱으로 도전해야겠고.



베로니카의 개편된 패시브 또한 사라카엘과 같다. 처음 대면한 적의 숫자에 따른 영구 버프여서 적이 줄어들어도 화력은 줄어들지 않는다.

이 덱을 굴리면서 제일 놀랐던 점이 베로니카의 화력이 상당했다는 점인데, 2스를 쓸 때 데미지가 10만이 떠서 내 눈을 의심했었다. 근데 차분히 생각해보니 위에 적어 놓은 여러 요인들이 겹쳐져서 나온 거더라고.


사라카엘의 디버프 + 라미엘의 광역딜 + 사라카엘의 적 처치시 버프 + 아자젤 버프 등 여러 가지를 겹치니 정말 메인 딜러급 딜이 나온다. 다른 스쿼드에 써먹기는 애매하지만, 코헤이 덱 한정으론 상당히 써먹을 만 할 듯.


아자젤은 가진 유틸을 풀 포텐션으로 써먹는다. 사라카엘이 별 데미지를 입지 않아 반격을 하고 있을 때는 버프를 뿌려 아군의 딜 상승량을 늘려주고, 범위 공격에 휘말릴 아군에게 피해 무효화를 달아준다.

그리고 사라카엘이 중파에 이를 정도로 데미지를 입으면 사라카엘을 대신한 탱킹을 수행함. 아자젤과 사라카엘 모두 탱킹 능력이 애매하고 보호기를 둘 씩이나 기용해야 하는 코헤이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이렇게 반씩 나눠준듯 함.


솔직히 아자젤이 탱킹을 하는 단계까지 가면 덱의 유지력이 한계에 달한 수준이지 않을까 싶지만, 덱의 화력이 마냥 약하진 않으니 그 정도 버텨주면 충분한거 아닐까?


엔젤은 귀엽다. 그렇지 않았으면 기용하지 않았을테니까.

농담이고 나름 딜 버프가 준수한 편. 버프를 최대치까지 땡기면 공 51.75%, 적중 59.25%, 대중장 피해 51.75%를 주니까.

또, 1스의 받피증도 46%나 달려있으며 반격 해제가 달려있어 반격을 킨 적을 상대로도 안정적으로 디버프를 묻힐 수 있다. 이로서 적이 적으면 화력이 떨어지는 코헤이 덱을 보완해줄 수 있음.


다만 ap를 4.8로 고정시키는 2스는 여전히 의미불명. 공격기 및 코헤이 전체라면 뭐 단단해지기를 쓰는 식으로라도 쓰겠는데, 공격기만 골라서 단단하고 강력한 반격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건 도대체 어디에 쓰라는 건지 잘 모르겠다. 공격기에게 표식을 달아줄 수도 없고.



대충 이 정도고, 정확한 평가는 영전이 열려봐야 하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