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를 쓰면서 미방을 자꾸 먹어버리네





구인류(창조주)가 만든 바이오로이드(피조물)이


구인류처럼 바이오로이드의 장례식을 


그것도 바이오로이드라고 말 안하면 그냥 인간이 장례식을 치루는 것 처럼 보인다.





이게 내가 보는 큰 변화점


이전부터 자유의지란 키워드와 함께 바이오로이드란 존재가 


단지 도구의 용도에서 자신 의지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표현과 더불어


이젠 인간에게 있어 이별과 상실에서 오는 감정을 동반한 '장례식'을


인간이 아닌 바이오로이드 들이 자연스레 행하고 있다.



이 부분만으로 봐도 이젠 적어도 


오르카를 따르는 바이오로이드 들은 '신 인류'의 시작이라 봐도 되겠다.


오래전부터 도구로서 가졌던 굴레에서 벗어나


하나하나 구 인류의 과오를 알아가고 그 흔적을 깨나갔으며


그 와중에도 인간만의 전유물이라 하는 자유 의지의 발현으로


적어도 오르카의 바이오로이드만큼은 과거의 바이오로이드와 같은 존재가 아니게 되었다.




아마 라오에 엔딩이 존재한다면 신 인류는 단순히 사령관의 후손이라기 보단


이미 인간처럼 살아가 서서히 인간 그자체가 되는 현 세대 바이오로이드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