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랑 이어짐


야설임. 아마도.


사령관과 대원들중 하나, 혹은 여럿이 비밀의 방에 들어가면 곧 짐승의 울음소리와 비슷한 연무곡이 전 함내에 울려퍼진다. 이것이 지금까지 오르카호에 전해져 내려오는 불변의 법칙이었다. 


“저 사령관님…?

    

“으응?”


그의 마음을 동하게 한 천사는 그녀가 유혹 했다는 사실을 잊었는지 그저 얼굴을 붉힌채로 그에게 주사위를 건냈다.


살짝 핑크빛이 감도는 조명아래 두 남녀가 속옷만 입은채로 얼굴에 홍조를 띄운채 서로를 마주하며 듀얼을 하리라곤 사령관 역시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주사위 안굴리세요…?”


“아...응 그래, 굴려야지…”


그동안 이방에 들어오는 자들 모두 내면안의 짐승이 깨어나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시간개념을 망각한채 서로만을 탐 했지만 그 불변의 법칙을 깨려는듯, 오늘의 복도는 침묵으로만 가득했다.


“앗, 3이 나왔네요 헤헤…”


의식하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야릇한 조명아래 비춰진 엘라의 모습은 사령관의 남심을 저격하고도 남기에 충분했다. 


연약한 몸이란걸 뒷받침 하듯 뭉게구름보다 더 하얀 피부와 그보다 더 하얀 속옷. 그리고 자세히 보면 나올곳은 나오고 들어갈곳은 들어간 육감적인 몸매가 뿜어내는 색기를띈 아우라에 눈을 어디다 고정 할 지 몰라 사령관은 그저 그의 패만 뚫어져라 쳐다봤다.


이미 고전적 조건형성으로 인해 방에 들어온 순간부터 무의식적으로 그의 정욕은 끓어오르기 시작했지만, 엘라같은 아이를 먼저 덮치기엔 그의 윤리관이 망가질듯하여 자제하기로 하고 그녀의 장단에 맞춰주기로 결심했다.


‘뭐, 가끔씩 이렇게 쉬는날도 있음 좋지' 


“내가 3, 엘라가 5니까 엘라가 선턴이네.”


“네, 그럼...드로!”


게임이 시작되자 평소의 그녀의 표정으로 돌아온 엘라는 매서운 눈빛으로 그녀의 패에 들어있는 카드들의 효과와 경우의 수들을 계산하며 카드를 덮어두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를 그저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사령관은 아니나 다를까 그의 턴을 종료하자마자 그녀의 압도적인 힘 앞에 다시 한번 무릎을 꿇었다.


“헤헤 제가 또 이겼네요.”


“응, 역시 엘라는 강하네.”


“듀얼만큼은 자신 있으니까요!”


“아깐 역시 봐준거지? 운이 좋았나.”


멍하니 판을 보며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들 압도적으로 패배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던 사령관은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곁으로 걸어오는 사실조차 눈치채지 못했다. 

    

“...”


“흐음, 차라리 여기서 속공마법을 발동 했으면…”


“저 사령관님…”


“응? 왜?”


계속해서 판을 바라보다 그를 부르는 살짝 떨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 보니 엘라의 통통한 허벅지 사이 자리잡은 수수한 흰색 속옷이 그를 맞이했다.


“우왓 깜짝아, 기척도 없이…”


“제가 이겼으니까 소원, 말해도 괜찮죠…?”


“ㅇ,응 그렇지?"


그의 빈틈을 파고드는 소녀의 과감한 행동에 다시한번 눈을 어디로 둘지 몰라 고개를 획 돌린 그였으나 그녀가 내뿜는 달콤한 숨결에 서서히 이성이 마비되어 가기 시작했다.


“ㄱ,그래서 소원이 뭘까 엘라야? 저번처럼 꼭 껴안고 같이 잘까? 시간도 늦었는데.”

    

“ㄴ,네...네? ㅇ,아뇨 그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사령관니임…”


햇빛을 향해 손을 뻗는 가지처럼 엘라는 혀를 꼬며 그의 넓은 어깨에 팔을 감싸 사령관을 밀어 넘어뜨려 그의 몸 위로 올라탔다. 


“ㅇ,엘라야?”


평소라면 31kg의 작은 소녀의 힘으론 꿈쩍도 안할 그였을테지만 그녀의 숨결과 더불어 그녀의 체취에서 오는 달콤하고도 시큼한 페로몬 향기에 사령관의 몸 역시 약이라도 한듯 달아올라 저항없이 그녀가 이끄는대로 따랐다.

    

“제 진짜 소원은요 있잖아요 사령관님…”


“꿀꺽"


옛날 바다를 누비던 선원들을 유혹했다던 요정과 같은 매혹적인 목소리로 그녀는 그의 귓속에 대고 그녀의 소원을 얘기했다.


“오늘밤 저를 여자로 만들어 주시지 않으실래요…?”


“엘라야…”


불변의 법칙은 깨지지 않았다. 교차하던 두 눈은 서서히 감겨갔고 그렇게 달이 바다를 끌어당겨 파도를 빚어내듯 둘은 서로에게 이끌려 입을 겹치기 시작했다.


“츄릅...하아...슈릅...하…”


행여 그의 착각으로 그녀를 덥쳐 상처주진 않을까 고민하던 사령관을 향해 다가온 엘라의 행동은 그의 억눌려진 욕망에 마중물을 부어버린 꼴이 되었다. 


그렇게 해방된 그의 본능은 그의 손을 조종해 한손으론 그녀의 허리를, 그리고 다른 한손으론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잡아 더욱 거세게 끌어안았다.


“츄릅...으응...하읏...푸하...ㅅ,사령관님 잠깐만요…”


“응? 아팠니?”


“ㅇ,아뇨...좋았는데…”


너무 성급했나 싶어 급히 그녀의 눈치를 살핀 사령관이었으나 그녀의 두눈은 여전히 매혹적인 눈빛으로 그에게 애원하는듯한 매세지를 보내고 있었다.


“ㅊ,처음이니까...조금만, 상냥하게 해주세요오...”


“우우음...츄릅...하아…”


그 말을 마치고 자신의 모든것을 사령관에게 위임한듯 엘라는 다시 허리를 숙여 그와 혀를 얽히기 시작했다.


사령관 역시 그녀의 부탁에 잠시 평소에 다른 대원들을 대하듯 하는 행동은 멈추어두고 천천히, 부숴지기 쉬운 꽃을 대하듯 그의 손을 부드럽게 옮겨 그녀의 허벅지, 허리, 배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츄릅...으읏...하읏...파하...ㅅ,사령관님...거기…”


“엘라는 가슴이 약한거 같네?”


“하읏...ㅈ,잘 모르겠어요...이런 기분 처음이라...으읏…”


그의 손이 천천히 올라와 그녀의 가슴에 닿았을때 엘라는 살짝 몸을 튕겨오며 본의 아니게 그에게 신호를 보냈다. 


“가슴 만져지는건 처음인거야?”


“우웅...읏...ㄴ,네에…”


그녀의 순수하고도 정직한 대답을 듣자 그의 맘속에 숨죽여 자리잡고 있던 가학심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아까의 그녀의 부탁을 잊기라도 한듯 그는 조금 거칠게 그녀의 브래지어 아래로 손을 넣어 이미 단단해져버린 그녀의 젖꼭지를 살짝 꼬집으며 그녀의 반응을 살폈다.


“엘라는 그럼 평소엔 어떻게 위로 하는데?”


“하읏...으읏...ㅇ,위로라뇨?”


“평소에 야한 기분이 들땐 엘라는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고싶어…”


“...”


잔잔한 호수를 보면 돌을 던지고 싶어하는 청개구리처럼 그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더욱 그녀를 몰아 붙였다. 


“알려주지 않으면 그만 둘거야.”


“하읏...우우으...ㅅ,사령관님 나빠요오…”


울먹이는 그녀는 잠시나마 그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하였으나, 이미 그의 마음은 흰 백지같은 그녀를 오로지 자신만의 색으로 물들이고 싶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ㅍ,평소엔...꺄악! 하읏...”


그녀가 입을 열자 동시에 그녀의 목덜미를 살짝 깨문 사령관은 그녀를 재촉하듯 놀고있던 그의 손 역시 다시 그녀의 가슴에 가져갔다.


“계속해.”


“ㅍ,평소엔...하아...으읏...우우으...ㅂ,배게로...하읏...사령관님을 떠올리며어…”


“떠올리며?”


“우읏...제 ㄱ,그곳을...ㅁ,문지르곤 해요오…”


“그래? 그곳이면…”


“하읏…?!”


“여기, 보지를 말하는거야?”


이 아름다운 천사를 땅에 떨어지게 만들고 싶다. 그렇게 마음먹은 사령관은 한마리의 수컷으로 변해 그녀에게 육체적쾌락을 가르치고 싶다는 욕망으로만 가득찼다.


“하앗...ㅅ,사령관님 ㄱ,거긴 더러워요...만지시면...하읏...으읏…”


“더럽지않아 엘라야, 그리고...가르쳐 줬으니 제대로 말해야지?”


엘라의 몸을 훑으며 내려가 그녀의 음부 근처로 갔을때 그의 손을 맞이한건 이미 젖어있어 그녀의 애액으로 흥건해진 그녀의 속옷이었다. 


그러나 오히려 그 현상자체가 포상인듯 아랑곳 하지 않고 그녀가 고백한대로 그의 중지와 검지를 이용해 천천히, 그녀가 베개에 했다고 말한것처럼 문지르기 시작했다. 


“하읏...하아...우읏…! ㅅ,사령관님...ㅈ,제...ㄱ,그...ㅂ,보지...하아...이상해요…”


“이상해? 그만 둘까?”


“하아...으읏,ㅇ,아뇨...계속...더...해주세요…”


이성이 날아간건 엘라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가 요구하는 고백들은 그녀를 수치스럽게 만들기는 커녕 오히려 묘한 쾌락을 선사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하복부에서 혼자 할때완 다른 처음 느껴지는 뜨거운 감각과, 정신마저 잃게 만들것만 같은 그의 손길에 그녀의 마음은 더욱 그를 갈망하기 시작했고, 이젠 미쳐버려도 좋으니 그가 더욱 더 많은 황홀한 쾌감을 선사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더 해달라니...엘라는 욕심쟁이네?”


“우웅...ㅅ,사령관님이 그렇게 만드셨어요오…”


“그건 그렇지. 그렇다면.”


“꺄앗…?!”


귀엽게 앙탈부리는 그녀를 덥석 잡아 자세를 바꿔 이번엔 그가 그녀 위에 올라탔다.


“ㅅ,사령관님...뭘 하시려고…”


“엘라가 부탁한거 들어주려구"


불안한 눈빛을 보내오는 그녀를 향해 이번엔 안심하라는듯 다정한 웃음을 보인후 사령관은 그녀의 다리를 벌려 젖어서 회색빛을 띄는 그녀의 속옷을 벗긴 후, 그의 입술을 천천히 가져다 대기 시작했다.


“ㅈ,잠깐만요 ㅅ,사령관님! ㅈ,제 ㅂ,ㅂ,ㅂ,보지...씻지 않아ㅅ 하읏...꺄핫…?!”


“츄릅...슈릅...그럼...츄릅...내가 깨끗하게...슈릅...해줄께 엘라야.”


“으응...하읏...하앗...ㄱ,그런...ㄴ,너무해요오...오옷…”


저항도 잠시, 엘라는 아까 그에게 만져질 때와는 또다른 쾌감에 이내 몸에 힘을빼 그에게 다시 한번 몸을 맡겼다.


“하아...핫...으응…”


계속해서 그녀를 맛 볼수록 그의 미뢰 세포 하나하나는 그녀로 점령당해 그를 더더욱 흥분 시켰고 자연스레 그의 애무는 더욱 격렬해갔다.


“ㅅ,사령과안...님...하아...제 ㅂ,보짓...하읏...너무...좋아요오…”


단순히 체액의 시큼한 향이 아니라 그녀가 즐겨 마시는 코코아향이 깃든 살갗의 달콤함이 그의 입 안에서 춤추기 시작하자 마치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해소하려는듯 더욱 더 그녀의 체액을 갈구하기 시작했다.


“하아...흐응.. 앙... 읏...ㅈ,잠깐만요 사령관님,ㅁ,뭔가...이상한게...느껴져요, ㄱ,그만...하앗…!”


처음 느껴보는 색다른 쾌감에 엘라는 본능적으로 두 다리를 교차해 사령관의 몸을 감싸 안았고 그 역시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바인지 깨달았다.

    

"하아...하앗...아...앗...아앗...하앗...하아…”


“성대하게 가버렸네?”


“후에...ㄴ,네…?”


“아, 음...절정을 맞이한 것도 처음이야?”


“...”


“네…”


한번 땅에 떨어진 천사는 처음 두다리로 걷는다는 쾌락에 빠져 다신 날지 못한다고 한다. 그 말이 사실임을 뒷받침 해주듯 엘라는 태어나 처음으로 절정의 여운을 느낌과 동시에, 동공이 풀린 눈으로 아직 부족한듯 부풀어 오른 사령관의 고간을 지긋이 쳐다보았다.


“하아...하아...ㅅ,사령관니임…”


“응?”


“ㄱ,그 아직 조금...부족해요..”


홍조를 띄우며 말끝을 흐리는 그녀의 언행에 이젠 때가 왔음을 직감한 사령관은 다시 그녀의 두 발을 잡아올려 그의 어깨에 걸친후, 손을 그의 속옷에 가져가 내리자 오랜시간 억압되어 괴로워하던 그의 물건을 해방시켰다.


“꺄앗...ㄱ,그게...다...들어갈까요?”


말로만 듣던것의 실체를 처음본 그녀의 눈은 잠시 동그랗게 떠졌으나 이내 놀란 표정은 요염하게 변해 자신도 모르게 손을 그녀의 음부로 가져다 대 그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이정도면 괜찮을거야. 아프면 말해 엘라야 천천히...넣을게?”


“ㄴ,네...제 보지에...사령관님의 ㅁ,물건...아니...자지...넣어주세요❤ 하읏...”


그녀의 질 안으로 삽입하자 예상대로 처음 들어오는 이물질을 밀어내는듯한 느낌을 받은 사령관이었지만 이내 그녀의 질 주름 입구를 지나자 오히려 질벽이 휘감겨 오기 시작하며 그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흐읏...ㅅ,사령관님...ㅇ,안아주세요…”


“엘라야 괜찮니? 아프면…”


“하아...읏 ㄱ,괜찮아요...조금만...이대로 사령관님을 느끼고 싶어요.”


아프진 않을까, 걱정이 앞섰던 엘라는 그녀의 하복부가 큰 저항없이 그를 받아들이자 자신과 사령관이 하나가 됐다는 사실에 아픔마저 쾌감으로 승화시켰다. 


“이제...하아...움직이셔도...괜찮아요…”


그녀의 허락과 동시에 사령관이 허리를 들어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자 언제 그랬냐는듯 그를 거부했던 질 주름 하나하나가 이젠 놓치기 싫다는 듯 얽혀오기 시작했다.

 

“앗...으읏...아앙...사령관님 더...더…”


“흣...엘라야 갑자기 그러면…”


자신의 색으로 그녀를 칠하고 싶단 욕망이 구현된건지 어느덧 엘라는 첫 통정임에도 불구하고 본능적으로 그의 약점을 찾아 더 많은 쾌락을 갈구하며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읏...앗...아앙...사령관니이임...하읏...이런거어...너무...조아요오...하앗…”


이미 이성이 날아가버린 엘라는 이젠 그저 눈 앞에 수컷을 어떻게 하면 더 기쁘게 할 수 있을까 고뇌하는 한마리의 암컷이 되어 그의 움직임에 맞추어 아양을 떨기 시작했다.


“하읏...하아...더...더...으읏…”


“하...엘라야.”


“ㄴ,네에…? 하읏…”


“기분 좋니…?”


“네에...아앙...사령과니임...ㅈ,자지❤...하읏...제 ㅂ,보지에 넣는거어...죠아요오...옷...❤


그녀의 솔직한 고백과 동시에 엘라는 그의 체중이 아까보다 훨씬 더 깊고 무겁게 느껴진다는걸 깨달았다. 


“ㅅ,사령관니임…? 하읏...오옷…!”


왜 그가 이렇게 기쁘게 반응하는지 그녀는 아직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녀의 몸은 솔직하게 바닥에 눌려 그가 그녀의 자궁구를 뚫을 정도로 깊고 격렬하게 찌르고 있다는 사실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앙...아앗...하앗...아앙...더...더 찔러주세요오..옷..!”


처음이라는 불안함과 미지의 두려움따윈 진작에 없어진듯, 눈을 반쯤 감아 고개를 젖힌 채 온몸으로 암컷의 기쁨을 즐기는 엘라는 계속해서 그의 이름을 외치며 더 많은 쾌락을 요구했다.


그와 더불어 아까부터 느껴지는 그녀의 살갗에서 나는 옅은 코코아 향기가 그와 그녀의 체액의 냄새와 어우러져 사령관을 마치 미약과 같은 효과에 빠지게 만들었다.


“흐윽...엘라야 슬슬…”


“네에...앙...아앗...사령관니임...키스...해주세요…하읍...”


그녀의 처음을 가져갔다는 배덕감과 그녀의 숨결에 취해 격렬하게 움직였던 사령관도 이젠 슬슬 사정감이 몰려와 한계가 왔다는걸 직감했다. 


“읏...하아...츄릅...하읍...사령관...님...하아...와주세요…”


마지막까지 그를 기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엘라는 본능적으로 그녀의 다리를 그의 어깨에서 내려 그의 허리춤에 가져가 그대로 그를 붙들었다. 


“하아...읍...엘라야…츄릅...”


격렬한 정사 끝에 사령관은 마지막으로 허리를 뒤로 빼 강렬하게 찔렀고 그대로 엘라는 그녀의 하복부에는 전기가 흐르듯, 태어나 처음 경험하는 행복감이 액체의 형태로 밀려오는것을 느꼈다.


“으읍...츄릅...파하...사령관님...사랑해요오…”


“하아...하아...나도 사랑해 엘라야.”


“하읏...이대로...좀만...안아주세요…”


몸을 부르르 떨며 절정의 여운을 느끼며 엘라는 그대로 그의 품에 안겨 자신의 모든걸 그에게 바쳤다는 황홀감에 빠져 숨을 고르며 지금 이 순간이 끝나지 않길 바랬다.


“저 너무 행복해요오…”


“내가 너무 격렬하게 하진 않았니?”


“아뇨...오히려 좋았어요 헤헤…”


“일단...뺄게.”


“아...하읏…”


이어진채로 영원히 이 순간이 끝나지 않길 바랬지만 슬슬 다리가 저려온 사령관은 어쩔수 없이 허리를 들어 뺀 후 옆으로 누워 그녀의 부탁처럼 꼬옥 안아주었다. 


그녀 역시 못내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의 품에 안길수만 있다면 형태는 중요하지 않았기에 어미를 찾는 캥거루처럼 그의 품안에 파고 들었다.


*****


“와...소문은 들었지만요."


“응?”


“아직...그...팔팔하시네요 사령관님의 물...아니 자지는요."


“어...그게 있잖아.”


시간이 지나 둘의 체온도 내려가 이성을 되찾을 무렵, 엘라는 그의 품안에 안긴채 교합부에서 빠져나와 애액과 정액으로 범벅이 된 사령관의 육봉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헤헤…아직 밤은 길다고요 사령관님?”


“ㅇ,엘라야…?”


판도라의 봉인이 풀린듯 그녀는 다른 대원들과 마찬가지로 배시시 웃는듯한 요염한 표정을 지으며 그를 올려다 보았고 한손으론 그의 몸을 훑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하아...끈적끈적하고...뜨겁고...단단해요 이런게 제 안에 아까까지…”


“엘라야 잠깐…”


“아직 저를 완전히 여자로 만들어 주시지 않으셨잖아요오…”


“으응…?”


“손이라던가...제 입으로도 사령관님을 기쁘게 하는법, 알려주셔야 해요 아셨죠❤?”


당해낼수 없다는듯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사령관과 엘라는 다시 한몸으로 포개어 졌고 엘라가 말했듯, 그 둘의 밤은 이제서야 시작이 되었다.


끝.

2편을 요구하길래 써왔다. 근데 막상 쓰고나니 세이렌이나 티아멧이였어도 어울렸을 스토리 같음 아님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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