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가는 원래 사람이 적으셔서, 그리고 할아버지가 대판 싸우셔가지고

친할아버지 댁밖에 안들렸고, 돌아가신분도 적어서

5살때 할아버지의 사촌분 제사 따라간게 다임.


외가는 할아버지가 5년정도 전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신다음에 제사해야할 타이밍에 할머니 자식들

(울엄마, 작은이모, 큰외삼촌) 다 해외로 나가시니까

결국 간소하게 혼자하시더라

큰이모도 일때문에 바쁘시기도 하고

워낙 할머니가 자식들 보시려고 손주들 보시려고

제삿기간에도 그냥 할아버지 사진들고 좀 이야기하시다가


일본놀러오시고 중국놀러가시고

뭐 아프리카 다같이 가셔서 흑인애들한테 적선해주시고

하니까 우린 오히려 제사가 귀찮은 이벤트가 아니라

그냥 할머니 볼수있는 기회 정도가 되더라


지금와서 보면 내가 제사를 간소화시킨게아니라 그냥 상황이 간소화된거구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