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계시는 할머니 삼계탕 시켜드림

말복이라 그런지 배달도 오래걸리더라 거의 50분 꽉채운듯? 6시 10분쯤 돼서 도착했다고 알림 옴


할머니한테 전화해서 확인해볼까하다가 괜히 노인네 부담주는거같고 그래서 놔뒀음 어련히 잘드시겠지싶어서


근데 방금 일곱시넘어서 할머니한테 전화가 왔음 언제 오냐고 ㅋㅋㅋㅋㅋ


바로 가게에 전화해서 어떻게 된거냐고 따졌더니 기사가 헷갈려서 다른 동으로 간거같다고 그러더라


아니 뭐 배달이야 헷갈릴수도 있지 ㅈ같긴한데 이해 못할건 아님. 근데 그럼 옆동에 배달하지도 않았는데 그걸 받아서 먹은 년인지 놈인지가 있다는거잖아?

가게에선 죄송하다고 최대한 빨리 다시 보내드린다고 하는데 오배송간거 받아처먹은놈은 어케 못하나


배달 똑같이 걸린다치면 8시 쯤에야 도착할건데 평소엔 5시쯤 일치감치 밥드시는 양반이 배곯고 있을거 생각하니까 ㅈㄴ열받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