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앞서 불만이라기 보다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 내지는 건의 정도로 봐주면 좋겠음

내 생각이 그렇다는 거라서 옳고 그름이나 자존심 세울 생각 없으니 별로인 건 별로라고 해주셈



1. 새로운 컨텐츠의 도입부


최근에 추가된 오르카 기지 컨텐츠를 예를 들어서 말해보자면

기지 컨텐츠가 가능해진 시점(정확히 언젠지는 모르겠음) 이후 기지에 진입시

닥터&포츈&그렘린가 나와서 듀토리얼 및 간단한 회화 정도를 해줬으면 좋겠음

기지 확장에 있어서 오르카의 공순이들이 빠질 수가 없기도 하고

항목에 따라서 대사 배분도 좀 해주고

그렘린의 특징을 살려서 한켠을 AGS들의 휴식 공간으로 만들거야 하악하악하는 것도 넣어도 좋고

 

영원한 전장 추가될 때도 도입부가 없어서 아쉽다는 말은 많이들 나왔지

현재는 그냥 컨텐츠로서 현재 소비되고 있기는 한데 스토리 내에서 당위성 자체는 없다는 거임

그냥 우리들한테는 장비 뽑아먹기 위한 컨텐츠로, 규동이한테는 월클을 뽐낼 장소로 사용되고 있을 뿐

광물 자체도 그냥 미확인 신비한 광물 쯤인 셈이고...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의미를 부여했음 좋겠음


일일훈련, 자원탐색 등도 다른 게임들 마냥 당연하게 존재하고 있지만 

게임에서 내러티브하게 녹여냈으면 좋겠음

그리고 이번 이벤트 특수지역도 알프레드 몇마디 정도 안 될까..? 


어느정도 듀토리얼 부족이랑 비슷한 맥락이라고 봐도 좋을 거 같음

이런 사소한 디테일에서 게임의 완성도가 갈린다고 생각해

아무래도 스작 쪽에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보니 우선순위는 확실히 낮을 듯



2. 스토리 연출 및 사운드


이번 이벤트 스토리에 대해서는 2부 공개 시점으로 현재 호평인 거 같음

특히나 선택지에 따라서 사령관의 성격 스타일이 달라지고 스크립트도 달라지는 점

7지에서 지적 받았던 BGM 부분에서도 스마조에서 고심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 거 같음

그럼에도 여전히 연출 적인 부분에서는 텍스트로만 대충 처리하는 게 많이 눈에 띔

예를 들어서 아머드메이든이 사령관을 구했을 때 그 전에 긴박한 상황을 딱 잡아서

긴장감을 조여주고 있는데 이렇다할 연출도 없이 포격이 떨어져서 AGS 무리를 뚫었다라는 인상을 받음



중간에 이렇게 AGS 무리가 몰려오는 컷씬처럼 SD 컷씬에다가 폭발 효과 좀 집어넣은 뒤에

폭발 사운드 및 흔들림 효과를 좀 줬으면 좀 더 극적으로 보였을 거 같은데 이러한 점이 많이 아쉬움

SD 컷씬으로 구성하는 경우에는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한 작업압박이 좀 적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일러스트가 삽입되는 건 일러스트레이터들한테 큰 부담이지만 그만큼 강렬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데 

라붕이라면 모두 잊을 수 없는 세인트오르카의 후일담 여동생 ED 장면이 있지 이번 후일담도 매우 기대 중임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번 이벤트에서는 흑충이 거기에 해당하는데, 솔직히 임팩트가 살짝 더 있었음 어떨까 싶음

공격할 때의 효과음이라던가 좀 씹덕같지만 해당 장면에서만 흑충의 2스 대사(바라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출력이라던가


사운드 얘기로 좀 넘어가자면, 보통 스토리가 진행될 때 사령관 본인이 직접 나서는 경우가 없는데

이번에는 아무래도 사령관 본인이 위기에도 빠지고 전투 현장에 직접 있기도 해서 몰입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특히나 마지막 장면에서 긴박한 상황 + 전투가 눈앞에서 벌어짐에도 불구하고 조금 위기감이 덜하다고 느껴짐

소설이 아니라 비쥬얼노벨 식이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연출적 장점이 너무 없는 건 아닐까 아쉬움



일단 지금 떠오른 건 이정도인데

라붕이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