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있는 그대로의 저 자신을 사랑해주시지 않는건가요?"


"저와 나눴던 그 모든 이야기들은 거짓이었나요?

제게 속삭였던 사랑은 그저 어른이 된 제 몸을 탐하기 위한

속임수 였을 뿐인가요...?"


"전... 저는... 사령관님을 믿었는데...

전부 사령관님의 육욕을 채우기위한 거짓사랑이었던건가요?!"


 


"............"



"그래. 말하자면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긴말은 하지않을게.

지금 내가 네게 무슨 말을 하더라도 네겐 거짓으로 들리겠지.

그러니 진실만을 말하겠어."



"성욕이 없었다고는 말하지 않겠어. 그렇다고 하면 거짓말일테니까.

하지만 내가 네게 성장약을 먹이려고 하는 이유는

단순히 내 성욕을 위해서가 아니야."


"그게 아니라면 대체 무슨 이유인데요!"















 


"나의.. 이걸 봐줘."


 


"난 네가 어떤 모습이라도 사랑하지만,

지금의 네 몸으로는 날 받아들일 수 없을거라 생각해.

그래서 서로를 위해 난 네게 성장약을 먹인다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던거야...."

"그... 그런...."


 


"안드바리. 내 마음. 내 생각.

이젠 알아줄 수 있지?"







 


".............."


"지금도 절반 정도는 들어갈것 같은데..."


"그냥 성장약 안먹고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