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기종 시리즈 모음집: https://arca.live/b/lastorigin/32710724?p=1


9. 고양이 목욕





"드디어......올 것이 왔군....!"








"그러게....결국 그날이 오고 말았어.....!"









"페로, 포이 목욕시키기........."










"으으..... 어쩌다가 우리 둘 만 남게 된거야?! 하치코들은? 페더는?"







"하치코들은 신메뉴를 만든 답시고 주방에 틀어박혔고, 페더는 이미 씻은 것 같아. 그래서 우리 둘 만 있고...."







"....그래서 우리가....."






"애옹, 애옹~"







"....저 5명을 목욕시켜야 한다는 거네....... 으아아아!!!! 이건 불공평해! 페로와 하치코는 여러명인데, 우린 왜 1명 뿐이야?!"











"그래도...... 포이가 1명만 있는 건 다행 아닐까? 만약 여러명이었으면...."







"....언니. 농담이라도 그런 말 하면 안 되는 거 알지? 만약 포이도 여러명이라면...... 여러모로 끔찍하다고...."







"아, 미안...... 아무튼 얘네들을 목욕탕에 옮겨야 겠어."








"근데 쟤들은 어떻게 옮기지? 1명만 옮기는 것도 힘들텐데...."







"그건 걱정 안 해도 돼. 로자 아줄의 방어력을 응용하면, 역으로 빠져 나올 수 없는 감옥을 만들 수 도 있으니까."







"그렇구나! 게다가 쟤들은 비무장 상태라서 보호막을 부술 수도 없으니.....적어도 옮기는 건 문제가 없겠어!"






잠시 후 목욕탕......








"무사히 옮기기는 했지만........문제는......."








"그래.... 지금 부터가 진짜 지옥이지......."







"애옹 애옹 우애옹!!!!!!







"거 참, 대게 시끄럽네!!!!! 그나저나, 누구 부터 씻겨야 하지?"








"고생도 먼저 하는 게 좋으니 포이부터 하자! 포이는 나중에 우리 체력이 떨어졌을 때 하면 답이 없으니까."








"알겠어! 이거 처음부터 꽤 빡세겠는걸....."








"이거 놓는 데수!!!!! 우애옹!!!!!!!"








"역시 포이야....! 페로에 비해, 힘이 엄청 쎈걸!"







"그래도 우리 둘을 감당할 순 없을꺼야! 좀더 꽉잡자!"




슥슥슥 박박!!!!!







"애오오옹..... 둘 다 미워......"






"좋았어! 이제 큰 고비는 넘겼네! 그 다음은....."





x4


"애옹 애옹!!! 제발 다음으로 미루게 해주세요!"








"안 돼~ 그렇게 말해서 계속 미룰거 잖니? 그러니 오늘 끝장을 볼꺼란다!"








"!!!!!!!! 애옹 애옹 애옹 우애옹!!!!!!!!!!"








"이것들이 진짜!!!!! 그냥 가만히 좀 있어! 그래야 너도 나도 편하단 말이야!"






"페더의 고충을 이제 알 것 같네.... 그나저나 페더는 지금 뭐하고 있을까? 친구들이랑 놀고 있으려나?"






한편 페더는........(5편의 7. 탈론허브 편 참조)








"내 고통은.... 내 분노는...... 내 증오는...! 당신 이상이 란 말이야!!!!"



쨍끄랑!





"!!!!!말 도 안 돼! 내 냉기가.....!"






"....이제 그만 끝내도록 하죠......"













"이럴 순 없어.... 여왕은... 나는..... 고작 이런데서......."







펑!


.

.

.

.

.

.






"아마 그럴 꺼야. 설마 별일 있겠어? 아무튼 이제 곧 끝날테니 좀 더 힘내자!"








"알겠어! 빨리 끝내버리고 고기 먹으러 가야지!"




잠시후......





"헉....헉.......죽을 뻔 했지만, 그래도........어떻게든 끝냈어...... 이걸로..... 쉴 수 있겠지.....?"








"그래 지금은 말이야......대신 2~3일 후에 또 해야겠지만......."










"언니......제발 시발 부탁이니까, 이럴 땐 걍 아가리하고 있어......!"







"......미안........"






10. 식당편








'저는 밴시 ####호 기종 입니다. 일명 소설책 빌린 밴시 라고도 불리죠. 아무튼, 저는 식당에 와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엄청난 걸 보고 있죠......'











'그건.............민트에 초코에 김치에 피자 핫 소스에 순대에 사탕을 넣은 미트파이가 주식으로 나오는 것 이었습니다..... 전 맛있게 먹을 순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냄새만 맡아도 기절할 께 뻔해요. 그래서 지금 항의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랑 같이 항의하러 갈 수 있는 사람이......."







"너랑 나, 그리고 지니야 뿐이네."








"저희 3명 뿐이라고요? 나머지 분들은......?"







"다이카 님은 현재 입원하신 대령님을 간호하시는 메이 대장님들을 대신해서 대리 지휘관 업무를 하고 있어요."






"?????메이 대장님들.....?"






"어머, 너 몰랐구나?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대장님들이 계속 증식하고 있으셔!"











"메이 대장님이.... 증식?"




한편 수복실에선........









"어째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데..... 대령, 혹시 이 현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있나?"









"제가 어찌 압니까....... 묻고 싶은 건 오히려 제 쪽이라고요...... 어쩌다가 이리 된거람?"







"이거, 시간이 좀 많이 지나면 우리 켈베로스들 보다 더 많아질 수도 있겠는 걸?"







"농담 이라도 그런 말 마요...... 1명만 있어도 사람 답답하게 만드는 저 꼬맹이가 666명이라니..... 상상만 해도 끔직하다고요."







다시 식당.......







"그럼 나머지 밴시들과 레이스님은?"








".....아직도 울어요......"






"밴에에에에엥!!!!/레에에에엥!!!!!"







"......어쩔 수 없군요. 우리 3명만 갈 수 밖에....."







"걱정하지마! 주방 근무자는 3명이니까 각각 1대1로 따지면 돼!"







"네, 알겠습니다. 그럼 이제 들어가보죠. 저, 실례하겠습니다......"



끼익.......









!!!!!!!









"읍.....읍.....!"







"주방장님들이 다 묶여 있잖아?! 이게 어찌된 일이지?!"





"헤헤.....그 새를 못 참고 들어오신 건가요? 잠깐만요! 이제 곧 신메뉴를......"






"이럴수가..... 당신은.......!"








"제가 오늘은 무얼 만들었나면...."










"하치코?!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너가 주방장들을 묶어 둔거야?!"









"네! 저희가 모두에게 대접 할 신 메뉴를 만들었는데, 스승님과 다른 분들이 방해를 하지 뭐해요~그래서 방해 못하게 잠깐 묶어둔 거 랍니다~ 아, 맞다! 신메뉴 드셔보실래요?"






"....이거 안 좋은 예감이 드는 걸......"







".......실피드, 지니야..... 당신들은 주방장님들을 데리고 도망치세요. 제가 시간을 끌겠습니다."







"네?! 혼자서요?! 안 돼요! 차라리 다 같이 싸우는 게....."






"하치코는 '저희'라는 표현을 썻어요. 이는 최소 하치코는 2명 이상 이란 얘기에요..... 지니야, 당신의 힘이라면 주방장님들을 데리고 도망치기 충분하겠죠? 부탁합니다...."







"...알겠어. 그러면 부탁할께. 주방장들을 데리고 탈출한 후에는 바로 시티가드를 불러 올 테니까....!"






"알겠습니다. 그 때까지 버텨보죠. 다들 살아서 봅시다."






"어? 잠깐만요. 스승님들을 데리고 어디가는....으윽!"







"당신의 상대는 접니다. 집중하시죠."









"헤헤....이거 교육해 주어야 할 암캐 고양이가 또 늘었네요~"



퍽!


콰광!





"으윽.....역시 중방패를 손 쉽게 들고 다니는 근력이야.....그래도, 버틸 수는 있겠어.....!"









"한명 뿐이면 그렇겠죠."


퍽!








"아악! 역시......하치코는 최소 2명이였군요...... 그래도, 계산 내 입니다.....!"



퍽퍽퍽!






"으윽..... 허억 허억...양산형 주제에 꽤 쎄네요.....그래도 혼자서는 하치코들을 못 이겨요!"


퍽! 퍽! 퍽!




"으으......어짜피 이기려는 게 아니었어요......그저 시간을 벌 뿐이었을 뿐......"








"희생 정신은 가상하지만..... 결국 개죽음이네요. 어짜피 저희가 본격적으로 추격하면 금방 잡힐텐데....."







"아, 물론 표현이 그렇다는 거지, 당연히 진짜로 죽이진 않아요! 대신 한 동안 꼼짝도 못하게 묶어...... 깨깽!"





털썩!






"?!!!! 2번 하치코?! 이게 무슨 일...... 으윽!"





털썩!






"??? 이게 어찌 된 일이지.....?"










"밴시! 괜찮나? 상처가 심각하진 않고?"







"하치코 기종 둘 을 정면전에서 이정도로 버티다니..... 후배의 부대원은 정말 대단하구나....."









"!! 레이스님! 팬텀씨!!! 여긴 어떻게.....?"






"내가 울보 아싸 찐따라곤 하지만, 그래도 부대원의 위기를 내버려두는 나쁜 년은 아니다."










"난 후배의 도움 요청을 받고 여기로 오게되었지. 설마 식당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이야....."








"....정말 감사합니다..... 두 분이 아니었어으면 전 큰일이 났을 거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 서... 선배! 나 처음으로... 감사 인사를 들었다! 너무 기쁘다....! 너무 기뻐서....울 것 같....... 레에에에엥!"








"나... 나도 마찬가지다...! 너무 기뻐서.... 기뻐서......팬에에엥!!!!! "







"레에에엥!!!!/팬에에엥!!!!"









"두 분도 참......이럴 때 우시다......."








"!!!!! 두 분 다 피하세요!!!!"








!!!!!!


휙! 휙!









"이런 예상치도 못한 손님 덕에, 2호랑 8호가 쓰러졌네요...... 그래도 상관 없겠죠?"










"9명 중에서 2명이 쓰러진 건, 별 문제도 안 돼니까!!!!!"












"이, 이럴수가.....! 7명이나 더 있었다고?!"







"이정도 숫자는 전혀 예상 못했는데......"








"그래도.....포기할 수는 없다....!"








"팬텀과 레이스라...... 확실히 성가시긴 하지만, 정면전에서 우리 일 곱을 이길 순....."








"꼼짝마세요 하치코! 당신은 포위되었습니다! 순순히 체포돼세욧!"








"시티가드라....현재 시티가드중 전력은 켈베로스 밖에 없는 걸로 아는데, 겨우 켈베로스 몇명이 우릴 이길 수 있을까요?"









"....걔네 총 666명이나 있는 건 알고있니?"







"뎃?"








x666


"왕왕! 체포다 체포!"








"좆됐네 이거......"






퍽퍽퍼퍼퍼ㅓ퍼퍼퍼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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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너희가 감옥에 수감되었다, 이 말이니?"






x9


"네!!!!"










"으휴! 이 화상아!!!! 너희가 수감돼면, 겨우 우리 3명이서 걔네들을 씻겨야 하잖아! 지금 장난해?!!!!!"









"저, 펜리르? 그래도 새 컴패니언이 10명이나 온다는 소식이 있으니 너무 화내지는....."








"페에에에에엥!!! 언니들 큰일났어요!!!! 온다는 10명의 언니가 전부 페로 언니 9명과 포이 언니에요!!! 페에에에에에에에엥!!!!!"






"........시발!"







"이게 뭐냐고 이게~!!!!! 나 컴패니언 그만둘래!!!!"





















시오발은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