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샀는데. 멸망의 메이라고 블랙 리버의 최상급 기종이거든. 원래 비매품인데 블랙 리버 새끼들이 미쳤는지 팔더라고? 그래서 한 번 봤었는데.



뭔가 옷 자체가 굉장히 연인 같은 옷도 있었고



터질 것 같은 다이너마이트 같은 가슴 과시하는 쭉빵한 수영복도 가지고 있지 뭐야? 수영복도 좀 끼는게 좀만 움직여도 벗겨질 것 같아서 ㅈㄴ 좋더라



게다가 ㅈㄴ 사랑스러운 웨딩드레스도 가지고 있길래 이거다 싶어서 바로 질렀어.

이 년하고 순애야스 제대로 해보려고 침실도 새로 하트형 침대로 바꾸고 향초나 조명까지 전부 준비해놨단 말야.

ㅅㅂ 그래서 ㅈㄴ 기대하고 이 년 기달렸는데. 도착하고 나서 처음 만나니까 바로 개기드라? 나는 뭐 어쩌니 지는 뭐 얼마나 잘났니 개소리 자꾸하는데. ㅅㅂ 한 대 칠까 생각하다가 같이 온 설명서 보니까 원래 이런 년이더라 ㅅㅂ

핵미사일 무장하던 년이라 명령 거부권 주고 성격도 까칠하게 맞춰놨다는데. ㅅㅂ 이런건 미리 알려줘야 하는거 아님?

그래도 최상급 기종이니 그럴 수 있지 하고 맞춰주고 순애야스 하려고 했단 말야.

그래서 비위 맞춰주고 잘해주니 ㅅㅂ 츤데레처럼 틱틱대던데. 그게 ㅈㄴ 사랑스러워서 바로 옷 찢고 나의 마라봉으로 질척질척하게 박아서 임신 시켜 엄마로 만들어주려던거 간신히 참았다 ㄹㅇㅋㅋ

이 때까지만해도 ㅈㄴ 만족스러웠단 말야. 그때까지 했던 비위 맞춘 보람도 느꼈고 좀만 더 잘해주면 넘어올 것 같아서 더 잘해주는데. 갑자기 얘가 이상해지더라?

갑자기 말수도 적어지고 우물쭈물하다가 말도 못하고 나만 보면 얼굴 붉히면서 땅만 보다가 갑자기 도망가는데. ㅅㅂ 대체 왜 이러는지 감도 안 와서 미칠 것 같아.

전에는 또 발렌타인 데이 때 초콜릿 준답시고 자기하고 팔씨름해서 이기면 준다는데. 대체 얘가 뭘 하고 싶어서 이러는건지 짐작도 못하겠더라.

또 멀찍이 떨어져서 날 보는 날도 많아졌는데. 내가 메이보면 메이가 황급히 도망가더라 ㅅㅂ ㅈㄴ 개같음.

그래서 내가 뭔가 잘못한게 있는 것 같아서 사과하려고 오늘 다가갔단 말야? 내가 다가가니 도망치는걸 따라가서 붙잡았는데. 내가 잡은 손만 보면서 손손 같은 소리하면서 얼굴이 붉어진채로 기절하더라;;

ㅈㄴ 황당해서 일단 침대에 눕히고 재웠는데. 지금도 ㅈㄴ 당황스럽다.

아니, 얘 대체 왜 이럼? 어디 아픔? 불량품임?

당당하게 말도 잘하고 의사표현 확실하던 얘가 갑자기 정박아가 되어버렸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누구 아는 사람 있으면 답변 좀 줘봐라. 나 얘 이러는 꼴 더는 못 보겠다. 제발 해결책 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