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저..사령관? 


무슨일인가요? 핀토양?


아냐..아무것도..


이제 다됐어요. 안드바리양.


오드리씨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꿰맨 흔적은 남지 않으니까 발할라분들에게 혼나지 않을거에요.


네..감사합니다..사령관님..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시간이 되면 오드리씨에게 가서 확인해보시는게 좋겠어요..아니면 제가 따로 부탁드릴까요? 두분 다 바쁘시니까 제가 따로 물어보는게..


괜찮아요. 사령관님. 제가 따로 오드리씨에게 물어봐도 상관없어요.


'내가 봐도 수선한 흔적이 안보이는데.. 돈받아도 될 정도로 솜씨가 매우 좋아.'


그리고 입고 있는 옷은 가져가시거나 놓고 가셔도 상관없어요.


아..네..사령관님..


이프리트, 사령관이 언제부터 오드리에게 재봉을 배운거야? 천이랑 수선도구로 짫은 시간에 옷 한벌을 만드다니...


저도 잘 모릅니다만..


아마도 바느질 또한 콘스탄챠 부선장님에게 배웠을거라 생각합니다. 요리나 빨래 청소등 집안일을 부선장님이시자 부관이신 콘스탄챠 부선장님이 알려준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덕분에 사령관님 혼자서 정리하고 식사를 하니까 배틀메이드분들과 애니웨어분들의 당담구역이 줄어들어 조금 더 쉴 시간이 생겼다는 말이 있지만..


사령관을 거의 볼수 없게되어서  난리를 피우는 애가 생겼지.


'귀가 간지러운걸 보니 누군가 소첩을 언급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드리 씨는 사령관님이 자신이 직접 옷을 수선하거나 만든는것에 불만을 가지지 않으니까 문제가 없지 않겠습니까. 


뭐..옷에 관련된것 오드리 하나뿐이니까 일거리가 줄어드는건 개한테는 쉴시간이 있다는것이니까 좋은거지만..


만약 사령관이 자기가 직접 옷을 만드어 누군가에게 준다면 애기가 달라지겠지.


무슨 의미로 말씀하시는지 압니다만.


사령관님의 재봉실력은 높게 쳐도 안드바리 중령이 입고있는 원피스 같은 한벌옷을 만드는 실력밖에 되지않습니다.


게다가 사령관님이 안드바리 중령이 입으신 원피스 외에는 다른 분들에게 따로 만들어 주지 않았으니까 너무 불안해 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뭐.. 그렇게 말하면 다행이지만..뭔가 찝찝하네..


솔직히..저는 몇달에 한번씩 오는거라 정확하 알수없으니 밖에 계시는 컴페이어분들에게 물어보는게 더 구체적으로 아실겁니다.


아니야..개네들이 알고있으면 밥먹을때처럼 리리스가 지랄하고 다른 애들이 개를 말리고 있는게 알려졌겠지.


니 말대로 안드바리에게 만들어준게 처음인것 같으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아야겠다.


그건 그렇고 핀토. 너는 뭘보는거야?


잘못들었습니다?


아니..방금까지 사령관이 옷만드는것에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딴곳에 놀랐듯이 바라보고 있잖아. 뭘보는거야?


저..그게..


시선이 책쪽에 가르킨걸 보니까 심심하니까 읽고싶은데 눈치보여서 못보는거잖아.


사령관. 여기 있는 책들 말이야, 읽어도 문제없지?


아..네..상관없어요.


고마워. 그럼..


'드디어 떨어져 나가셨네.. 이제야 잘수 있겠어..'


야! 이프리트. 잠시 물어볼...


Zzzzz~


벌써 잠들었어?! 


저기..핀토. 이프리트에게 뭘 물어볼려고 한거야?


그게..


메이 준장님이 보고있는 책들중에 말이지.. 뭔가 있으면 안되는게 있는거 같아서..


그게 무슨소리야? 있으면 안돼다니? 나도 저 책들중 일부는 읽어 본적이 있는데, 불순하거나 나쁜 내용은 없었는데?


뭐야 이 책은? 종이가 얇고 글씨도 작고 빽빽하게 적혀저 있는데다가 은근히 두껍네.


어디보자..제목이.. 성경전서?


 

'큰일났다!!!!!'/왜 그래 핀토? 얼굴이 안좋은데?


<같은시각. 호라이즌 함대>

하아...세이렌 이번주도 대장님은 방에 계사는거야?


뭐..주말에도 방에서 쉬는게 특별한게 아니지만 요즘 들어 휴일에는 식사외에는 거의 방안에 지내시니까요..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로 방에 틀어박혀있지는 않았잖아?! 사령관에게 방콕 증후군에 감염된것도 아니고 요새 왜그러는거야?!


확실히..대장님이 사령관님을 직접 뵌 이후로 사령관님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지만 방에 들어가 있는건 비교적 최근이었어요.


대충 네레이드가 복귀해서 대장님에게 보고한 이후에 주말은 방안에서 시간을 보내는것 같았는데.. 네레이드. 혹시 그 당시 상황을 말해줄수 있나요?


어..함선에 돌아가서 대장님에게 복귀신고 한뒤,  너희들이 부탁한 물건들을 건내준것 밖에 없는데..


그때 우리가 부탁한 물건중에 그다지 위험하거나 환각 물질이 들어간 제품이 없었는데..


그냥 대장이 사령관에 대해서 고민한것이 좀 심해진거야나?


윤디네가 말해줬잖아. 인간들이 번성했을때도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이었는데 철충들이 침공했을때도 서로 협력하기는 커녕 내전이 일어날 뻔했다고 말했잖아.


 테티스 갑자기 그런말은 왜 꺼낸거야?!


그만큼 인간들끼리도 친하지않았는데 우리 같은 바이오로이드에게는 얼마나 하대했는지 복원된 나도 잘 알아.


특히 대장은 눈앞에서 그 꼬라지를 보고있었으니까 나름 혐호감도 생겼을거야.


근데 사령관은 대장이 본 인간들과는 매우 다르니까 당황스럽고 수상하게 보고있었잖아.


무슨이유인지 몰라도 대장이 직접 사령관을 하루종일 보고 왔어도 알수 없다는 듯이 고민한것..


뭐야?! 새이렌, 네레이드 듣고있어?!!


 

네..!! 듣고 있어요./어..어!! 물론이지.


'대장님이 인수인계 목록을 작성하고 있는것을 본걸 애들에게 말해줘야 하나..?'


'아니야, 아직 확실한것도 아니고, 오히려 혼란만 가중할 수 있으니까 대장님이 직접 입을 열때까지 기다리자.'


....


<네레이드가 호라이즌에 복귀하기 직전 당시>

'네레이드양. 사령관님이 참모총장님에게 건내줄것이 있다고 해서 잠시 불렀습니다.'


'사령관이? 뭔돼?


'이겁니다.'



'(종이가방을 들면서)상당히 큰데 의외로 가볍네..도대채 뭐길래..'


'미안..무심코 열어봐버렸어..'


'괜찮습니다. 사령관님께서 네레이드양이 이 물건이 참모총장님에게 위험하거나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돼시면 직접 페기 처리하셔도 상관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참모총장님이 거부하시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셔도 상관없다고 말하셨습니다.'


'내가 봐도 위험하거나 사치스러워 보이지 않는다는건 알아..'


'그래도 결론은 이걸 우리 대장에게 주면 되는거지?'


'얼핏 보니까 무슨 옷 같이 생겼는데, 설마 대장이 이걸 찢어버리기나 하겠어?'

.

.

.

'그 당시 대장이 그 옷을 보자마자 표정이 변했지..'


'그래도 화난 표정은 아니었지만.. 휴일마다 방안에 틀어밖힌것도 그 옷을 받은 이후였고..'


'설마 그 옷에 이상한 물질이 묻어있는것은 아니겠고..뭐길래 대장이 방안에 있게 만든걸까?'


<무용의 방>

(가디건을 껴안고 얼굴을 가까이대면서)하아..하아..주군의 냄새..서방님의 온기..


죄송합니다..주군. 주군이 저에게 입으시라고 만드어 주신 옷을 입지않고 주군의 묻어져있는 손길과 냄새, 따쓰함 때문에 주군 대용으로 온 몸으로 안고 지내는 망측한 짓거리를 하고있습니다.


허나, 주군이 주신 옷으로도 소인은 만족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니 다시 만나는 날에는 꼭 데리러가겠습니다. 영원히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말입니다. 서방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