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전편 


Zzz~zzz~


저기..


왜 그러신가요? 핀토양?


저..사령관..이제 돌아가야하니까 슬슬 재를 깨워야 할것 같은데.. 


그래요?  잠시만요.


드라코양. 일어나주시겠어요? 


 Zzzzzz~~~~~


드라코양~ 잠시 일어나 주세요~


그렇게 하면 일어나기는 커녕 자장가로 들려서 계속 잘껄!


(드라코를 흔들며)야!! 드라코!! 안일어나!!!


으..으으으~~~


우와...알비스 언니만큼 깊게 자는 분은 없을거라 생각햇는데..격렬히 흔들어도 안일어나다니..


이.제. 당.장 눈.뜨.고 어서 일어나!!!!


으..어...(털썩)


물컹~~


으으..뭘 하길래 왜 이렇게 시끄러운...


  

.....


'뭐야?! 왜 똑같이 저런 표정을 짓고있어?'


아..아...


저어...드라코양...?


으~음~ 이 감촉...찹쌀떡인가? 마쉬멜로인가?


뭐어때 둘다 맜있는데. 잘먹게...


야 이 미친년야!!!!!


그거 물어뜯으면 니랑 니부대,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죽는다!!! 이년아!!!


아~~~앙~~~


야!!! 드라코!!! 안일어나!!! 


이런걸로...내가 포기할것.. 같..아~~~~앙~~


 

닥치고 일어나!!! 이년아!!!


<5분뒤...>


후와와와암~~잘잤..


퍽!!!퍽!!!!


야야!! 핀토,이프리트 왜 때리는거야?!


타 부대건 뭐고 닥치고 머가리 대라 이 새꺄. 너땜에 여기있는 사람들 다 ㅈ될뻔했어 새꺄.


핀토!! 재좀 말려봐!! 갑자기 왜그러는거야!? 혹시 내가 자면서 코라도 곤거야?


드라코..


엄마에게 안이를테니가 가만히 딱대. 


끼야야야양야야아!!!


사령관..괜찮아..?


네에..전 괜찮아요. 


하지만..


'세상에..다른 애들도 아니고 재가 먼저 하람이에게 손을 대다니..! 그것도 무의식중에서..'


'이게.. 언니들 책에서 나오는 펠★치★라는 거야?! 영상이나 문서가 아닌 실제로 보다니...!'


아무래도 두분이 받은 충격이 생각보다 큰것 같아요..


괜찮을거야. 시간이 지나면 진정될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자.


일단은 마실거라도 주는게 좋을것 같은데..


그럼 제가 우유라도 데워드릴테니까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야 이새꺄. 똑바로 맞아야 끝나니까 어서 곱게 맞아라.


맞더라도 맞을 이유라도 말해!! 너랑 나는 떨어져 잔거 같은데 내가 코라도 굴었어?!


어..그게...


사령관!!! 이프리트랑 핀토가 이유 없이 때리고 있어!!


야!! 잠깐만!! 사령관에게 갑자기 달려들면..


어라? 드라코양도 마실ㄹ..


우탕탕탕탕!!


아야야야? 어라? 안아프네? 분명 넘어졌는데?


사령관이 보호해준거야? 쌩큐~~


근데 왜 이렇게 옷이 축축한거지? 


아...


 

사령관?! 괜찮아? 안다쳤어?


네에..다치지 않았는데 옷이..


<잠시뒤..>

(전화를 하면서)하아...그냥 돌아오면 될거를 내가 드라코 옷을 가져다 줘야하냐...


미안.. 내가 빨리 막아야했어는데.. 그리고 개가 바로 젖은 옷을 벗은뒤, 사령관 방에 있는 세탁기에 넣고 작동시켜 버린뒤라, 차마 아무것도 안입히고 나가는건 부대 망신이잖아..


...됐어. 그리고 엄마랑 미호도 전화면서 같이 들어서 이미 다 알고있으니까, 돌아오면 혼난다는건 알고있어라.


어..알았어. 그래서 지금 어디야?


어디긴, 바로 문 앞이지. 안녕 펜리르. 


문앞? 잠깐만 아직 문을 열...


주인님. 몽구스의 불가사리가...


잠시만요!! 드라코양!! 제가 따로 벗을테니까 강제로 벗기지 말아주세요!!


괜찮아. 사령관. 어차피 애들밖에 없는데 누가 나타나서 보겠..


어~ 불가사리 옷 가져다주러 왔어? 사령관이랑 빨리 씻고 나올테니까 잠시만 기다려줘.


야. 불가사리


내가 지금 당장 저 새퀴를 패지 못할 이유를 대봐.


내가 알기로 두자루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내가 장비를 놓고 와서 검 한 자루만 빌려주면 안돼?


재 패는건 좋은데 일단 말려봐!!! 사령관이 니들 앞에 벗겨져 있는걸 보기만 할거야?!!!


준장님!!! 괜찮으십니까!!  메이 준장님!!!


안드바리. 정신차려!! 내말 듣고있어?


 

.....


어라? 두사람은 왜 그렇게 보고 있어? 얼굴이 새빨개.


야!! 사령관 옷벗기는거 그만두지 못해!! 부끄러워하고 있잖아!!


왜? 젓은 옷을 바로바로 벗어야 체온이 낮아지는걸 방지하지.


그건 조난당할때 하는거고!!


펜리르, 이 블레이드는 전기충격 기능은 없어? 가능하면 저년을 감전시킨뒤 끌고가고 싶은데.


너는 드라코 패기전에 사령관을 드라코에게 떨어트리기나해!!

.

.

.

.

사령관님이 애들이랑 같이 목욕한거는 사실이고 저랑 같이 한적도 몇번 있습니다.


다만, 서로 가릴건 가려서 들어가지. 아무것도 안걸치고 드러간적은 없었습니다.


근데  드라코 이년은 아예 다 벗고 들어가네요. 그것도 사령관님이랑 같이 욕죠안에서 둘이 알몸으로 말이죠. 하하하하하....ㅅㅂ


미안 이프리트. 내가 좀더 뜯어말려야 했었는데..


미안할게 뭐 있겠습니까. 저랑 더치걸은 준장님과 중령님을 달래느라 못도와드렸고, 펜리르양과 불가사리양은 드라코 조질 준비를 하느라 시간을 많이 허비해서 결국 두사람이 알몸으로 들어간것 뿐인데.


 

그래도 다행인게 상대가 성개념이라고는 0.00000001%도 없는 드라코니까 사령관이랑 들어가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을거라 예상됩니다.



물론...개가 그런거를 아예 모르니까 그럴수 있겠는데, 오히려 사령관이 먼저 손댈수도 있잖아.


사령관님이 우리에게 손을 댔다면, 에밀리나 내오딤이 자기내들이 사령관이랑 했다는 말이 이미 다 퍼지고도 남아 오메가가 이걸 듣고 '미성숙한 애를 건드리는 우리 회장님에 비해 한~~~참 모자라고 같잖고 하찮은 인간'이라고 언론플레이를 하고도 남았을껄.


아니지. 그전에 티아멧이 깔끔하게 머리를 잘라버려, 닥터가 사령관님 뇌를 꺼내서 컴퓨터에 연결시키는 꼬라지를 보고도 남았을거야.


저어..사령관이 먼저 건드리지않은건 우리도 잘 아는데 너무 극단적이게 말하는건 좀..


근데 말야..만약 이일이 다른 이들이 알면 어떻게 될까? 예를들어 우리 마리 소장님이나 경호대장님...


가뜩이나 사령관님의 사랑을 받고싶어 안달난  높으신분들이 이 잠수정에 잔~~~~뜩 있는데 사령관님이 드라코랑 알몸으로 욕조에 있다는걸 알았차렸으면 정말 재밌는 이벤트가 열어질꺼야.


그리고 나는 사령관님을 보호하지 못한 죄로 욕을 쳐먹은뒤징계를 당하면서 마구 조져지갰지..


괜찮을거야. 이프리트. 설마  드라코가 주인님이랑 수건 한장 안 걸치고 같이 목욕했다는걸 알면...



...리리스언니는 눈돌아가고 빡치고도 남겠네...안그래도 오전에 수복실에 입원해서  당분간 조용히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 만약 이것까지 알아버리면 어떻게 될지 하나도 안궁금해...


그렇게 까지 너무 불안해 하지않아도 돼. 몸을 가리는것도 사령관만 가리고 목욕한적도 많은데, 두사람이 안가리고 목욕한거 가지고 너무 걱정하는거 아니야?


확실히..남녀가 목욕한거 가지고 서로 사랑에 빠지는 결과로 이어지는건  어떤 역사나 메체에서도 안나오죠.


'근데  애들중에 안가리고  한 애들중에 알비스 언니도 포함되지는 않았겠지?'


.....


<어제 저녁>

아..맞다. 이말 하는거 깜박했네.


대장. 대장이 여유롭게 하시는것이 사령관님이 혼인할 확률이 높은 상대가 칸 대장님이라서 그러시는거면 당장 머리속 쓰레기통에 갖다 버려주십쇼.


왜? 개는 자기 부대 업무에 사고뭉치 부하들을 관리하느라 하루종일 바쁘고 사령관이랑 업무나 사석에서 말한적이 거의 없잖아.


물론 시뮬레이션이지만 칸이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어 하람이를 범하는건 놀랐지만..


제 말을 잘못 이해한것 같군요...


과거 아르망양이 그 당시에 했던말을 기억하십니까?


개가 한말 그거라면..


'죄송하지만 칸 대장님이 지휘관들중 부부로 이어질 확률이 가장 높아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확률이 높...'


라고 말을 끝내기전에 워울프는 눈이 뜬채로 기절했었지. 비록 시뮬레이션이지만 한평생 지켜본 자기 대장이 그렇게 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겠지..


근데 그게 왜?


아르망양 말로는 칸대장님이 지휘관들중애서 사령관님이랑 혼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지휘관들중에서라고 말했지. 오르카호 전체. 아니 이 지구상에서 결혼할 확률이 높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즉, 그렇게 여유부리면서 밀당하는 짓거리를 하다가는 다른 애들이 사령관님을 데려가버린다는 말입니다.



예를들면 처음부터 사렁관님을 보살펴준 콘스탄챠 부선장님이 될수도 있고, 편하게 지내는 이프리트가 될수도 있고..


동맹이나 휴전을 위해서 레몬에이드들중 한명이랑 혼인 협약을 맺거나 최악의 경우 철충이나 별의 아이랑 혼인 동맹을 맺을 수도 있죠.


야!!! 그딴 개소리를 할시간에 가슴 근육이나 더 키워!!! 콘챠나 이프리트까지는 그럴싸해서 듣고있는데 어디서 그런 말같지도 않은걸 지껄이는거야!!

.

.

.

<현재>

'그때 마지막에 어이없어서 납작이에게 뭐라하고 잠들어서 잊어먹다가 지금 생각이 났네..'


'확실히..하람이가 지휘관들중 한명만 고르라는법은 없어.. 자신이 맘에들면 그 누구라도 고백하거나 청혼할수 있는거야..'


'근데 드라코는 생각조차도 하지않았는데..설마 이걸 계기로 드라코랑 결혼하게되면 어떻하지?! 그리고 둘 사이의 자식들은 드라코를 닮으면 어떻게 되는거야?!!'


<같은 시각 나앤의 숙소>

'뭐지 이 느낌은..'


'대장이 쓰잘대기 없는 개소리를 지꺼리는것 같았는데 기분탓인가?'


'아니지..시티가드에서 아무 연락이 없고, 이 시간까지 돌아오지 않은걸 보면 사령관님이랑 잘 지내고 계신거겠지.'


'게다가 애들은 오늘 사령관님 방에 안들어갔다고 했으니까 잘하면 두분이 한방에서 오붓하게 지낼수...'


나앤, 대장님은 아직 안오시고 다이카는 애들 대리고 먼저 먹으러가서 오늘 저녁은 우리 둘이서 먹어야 할것 같은데?


......


기왕 이렇게 된거 우리 자매들끼리 오붓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먹도록하자. 아직 잘 모르는것도 많이 있고, 특히 사령관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니까 말이야♡.


'.....이런 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