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카 막 들어와서 예전 버릇 못 고치고 막 이리저리 나대는 장화


홍련이 어르고 달래도 안 돼고 뒷수습 하면서 주위에 사과만 할 수 밖에 없고


철남충은 테테스나 그밖의 애들한테 적응된게 있어서 그냥저냥 넘어가주는데


장화 이년이 점점 수위가 쎄지면서 슬슬 철남충도 그냥 넘어가주기 힘들어저갈 때


장화년이 지 텐션 업 된게 주체 못하다 철남충 역린을 딱 건드림


주위에서 듣던 다른 섹돌들 놀람, 빡쳐하고 장화년은 내가 이년들을 지배한다 하면서 기고만장 하는데 정작 당사자인 철남충이 조용


슬쩍 보는데 자길 그냥 아무 말 없이 쳐다봄


장화년 사태파악 못하고 말문이 말혔구나 하면서 더 깐족거리는데 주위에 연식 좀 된다는 섹돌들은기리겁해서 당장 장화한테 빨리 사과하라고 다그침


나름 짬 좀 된다는 애들은 이제 아는 거. 철남충은 진짜로 빡치면 소리치는게 아니라 조용해짐. 불처럼 뜨거워지는게 아니라 드라이아이스 마냥 한계까지 차가워지는데 이때는 다른 생각 없고 오로지 눈앞에 나를 빡치게 만든 년을 어떻게 조져버릴까 생각하고 있는거 뿐.


홍련도 식은땀 뻘뻘 흘리면서 장화 머리 강제로 숙이고 자기 잘못이니 제발 용서해달라며 연신 사과하는데 그제서야 장화년도 사태가 좀 이상하게 돌아가는거 눈치 깠지맘 이미 철남충은 장화년에게 평생 못 잊을 처벌을 생각해냄 조용히 옆에 콘챠한테 명령내림


조금 있다가 장화하고 '그것들' 내 방에 갖다 놔


콘챠랑 라비도 아무리 그래도 선처를 베풀라면서 사정하는데 이미 마음 굳힌 철남충의 한 마디


그럼 니들이 대신 할래?


그 한마디에 일동 묵념. 다들 입 꾹 닫고 몇몇은 눈길 피함. 그 아스널 마저도 헛기침 하면서 애써 모른 척. 그대로 자리를 뜨는 철남충.


장화는 이게 뭔지 몰라하는데 홍련은 벌벌 떨면서 장화한테 가면 무슨 일이 있어도 그냥 잘못했다고 빌라고, 그래야 조금이라도 빨리 끝날거라면서 신신당부. 자기가 어떻게든 사령관 설득해서 조금이라도 덜어보겠다면서 나가버린 철남충 뒤쫓고 


평소에 사이 안좋던 몽구스 애들도 소식 듣고는 각자 미쳤냐면서 너 이제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하면서 호들갑 떰 심지어 드라코 마저도 자기가 아껴둔아이스크림 내밀면서 가기전에 먹으라고 내밈


슬금슬금 불안이 감도는데 장화는 끽해야 좀 때리고 마는거 아닌가 하면서 뇌피셜 굴림 죽였다간 오루카호 민심 개판 나서 그건 절대 아닐거라고 생각하면서 애써 진정하다 어느새 밤.


오르카 전체 호출로 콘챠가 장화 비밀의 방으로 가라고 안내. 의문의 공포를 품고 장화가 비밀의 방으로 들어감.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이고 인기척도 없음. 뭔가 싶어서 철남충을 부르는 순간 갑자기 몸에 힘이 팍 풀리더니 그대로 앞으로 쿵 쓰러지면서 정신 잃음


얼마나 지났을까 정신을 차린 장화. 근데 아무것도 안 보임. 눈에 뭐가 씌인거 깨닫고 풀려고 하는데 손이 묶여있음. 손 말고 사지 전체가 묶여있는데 느낌이 이상함.


손은 머리 위로 교차된 채로 묶였고 다리는 넓은 M자로 활짝 벌인채 고정됨. 그리고 몸에 아무 의상도 안 걸쳐짐. 


깼냐


어딘가에서 들려온 철남충 목소리. 그제야 뭘 하려는지 알고 비웃는 장화.


그렇게 겁주더니 기껏 생각한게 이거였냐 니 존재만큼 천한 발상이네. 그래 함 대줄테니까 따먹던가


정작 철남충의 반응은 심드렁. 뭔가 달그락 거리더니 그제애 대답함.


그래 아직 그럴 기운 있을 때 마저 떠들어라.


잠시 침묵. 이윽고 철남충이 장화년 몸을 부드럽게 주무르기 시작하면서 시동 들어감. 우습게 여기던 장화 작정하고 성감대 찾아가면서 그 부위만 아주 부드럽게 감질나게 애무하니 자기도 모르게 느끼기 시작. 의식하지도 않았는데 자연스레 으응 거리면서 교태 어린 신음 흘김. 


그래도 쫀심이 있지 절대 안 가려고 집중하는데 잠깐 방심하다 철남충의 핸드잡에 정신 놓더니 처음으로 절정하먄서 가버림. 죽어라고 소리 안 내려고 이 악 물고 가볍게 경련하다 이내 진정하고는 철남충 비웃음


뭐, 여기서 별 년 다 따먹더니 그래도 사람구실은 하네


근데 갑자기 애무가 멈추고는 철남충이 뭘 만지는데 덜드럭 거림 뭔가 하다가 자기 아랫도리로 뭔가가 비벼짐


이미 한번 가버려서 질척하게 젖은 음부에 또 감질나게 입구 언저리만 살살 문지름. 이미 한번 가버린 직후라서 몸이 예민한 바람에 싫어도 느껴지는데 바로 철남충이 안으로 호가 넣어버림


이미 한번 간데다 철남충이 공들여서 풀어준 덕에 무리없이 쑥 들어가버려서 자기도 모르게 흣 하면서 신음 삼키는 장화. 숨고르고는 또 도발


뭐,뭐야 그렇게 자신만만하더니 기껏 한다는데 장난감이야?


그래그래 할 수 있을 때 더 놀려. 그것도 곧 그리워질 테니까


철남충의 대답이 끝나고 철남충이 꽂힌 뭔가를 살살 돌리기 시작. 아까 애무하면서 찾은 성감대만 집요하게 노리고 장화는 어떻게든 버티려고 하지만 오르카 공인 섹휴먼을 막 들어온 섹돌이 뭔 수로 당하냐. 또 방심하다 훅 가버림


끄..느흐읏..!!


이 악물고 소리 안 내려다 되려 이상한 소리를 내버림. 그래도 이제 끝났다 싶었는데 철남충이 멈추질 않음. 박힌 딜도 잡은 손은 계속 돌리고 있음


야,야 뭐해, 나 갔잖아...


알아. 지금까지 좋았지? 


빙글빙글 딜도를 돌리는 철남충 이윽고 딜도에 달린 버튼을 꾹 누르면서 한 마디. 장화는 훗날 그 목소리를 두번 다시 못 잊음. 정말 말 그대로 너 하나 반드시 조져버리겠다는 살기를 넘어서 초월적인 악의가 담긴 목소리를.



이제부터 지옥을 맛보게 해줄께.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