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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조로 보고 옴
결론만 말하자면 단점이 눈에 띄게 보이긴 하는데 못 만든 영화는 아니고 충분히 재밌음. 내가 봤을 땐 블위 블팬 캡마 이런 애들보단 확실히 낫고 마블 스튜디오 영화들 중에는 한 중위권쯤 될듯
-맨몸 액션이 상당히 괜찮음. 홍콩 영화 보면서 나름 열심히 배웠는지 배우들간의 합이나 타격감이 많이 좋아짐
-다만 후반부 가서 예고편에 나온 판타지 영역으로 들어가면서 저 장점이 좀 퇴색하긴 함. 맨몸액션 후반부까지 많이 살리면 좋을 텐데 아쉬움
-많이들 얘기한 대로 샹치 캐릭터랑 배우가 나쁘진 않은데 아빠인 양조위한테 밀리는 느낌이 쎔
-시무 리우나 아콰피나 샹치 동생내미 같은 배우들 비주얼은 좀 아쉬움. 양조위랑 양자경이 워낙 잘생기고 연기도 좋아서
-텐링즈는 뭔가 애매함. 애들 복장도 그렇고 비중도 그렇고. 오히려 동양풍 판타지 이야기 비중이 더 큼
-예고편에 잠깐 나오는 용은 생각보다 비중이 크다
-양조위가 연기한 웬우는 정말 좋다. 에고 킬몽거 제모 헬라 타노스 같은 마블에서 잘 만든 빌런 목록에 하나 더 늘어남
-후반부에 판타지로 장르 드리프트가 상당히 심한 편이라 이거 호불호 꽤 있을 수 있음
-쿠키 영상 두개 있으니까 끝까지 보고 가셈
한줄요약: 한번쯤 볼만 하니까 극장에서 보는 걸 권유함
질문 스포 안하는 선에서 최대한 대답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