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 : https://arca.live/b/lastorigin/33861493?target=all&keyword=%EC%8D%B0%29&p=1

2탄 : https://arca.live/b/lastorigin/33866204?target=all&keyword=%EC%8D%B0%29&p=1

3탄 : https://arca.live/b/lastorigin/33895260?target=all&keyword=%EC%8D%B0%29&p=1




놀랍게도 약 1년만에 결국 브라우니는 지옥을 탈출했다.



당시 브라우니가 지옥을 탈출할 가능성은 거의 로또 맞을 확률만큼 희박했는데.



첫째로 생각보다 모집하는 임펫 수가 많지 않았고.



둘째로 이 지옥을 탈출하고 싶은 브라우니들은 내 생각보다 훨씬 많았다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단에서 8명인가 뽑는데 지원자가 40명인가 쯤 되더라, 임펫 지원한다니 주변 브라우니들이 전부 배꼽잡고 굴르길래 걍 지원만하면 날로먹겠구나 했는데 생각보다 똘기 있는 브라우니들이 더 많았던 것이다.



그리고 결정타로 체력검정을 40명중에 39등을 하는 기적을 발휘함 ㅋㅋㅋㅋㅋㅋ 대성산을 눈 까 뒤집고 올라서 착각하고 있었지만 사실 좆병신 체력 이었다는걸 깜빡했던거임ㅋㅋㅋㅋㅋㅋㅋ

내 뒤에 한명도 중도 포기자더라, 실질적 꼴지였음 애미ㅋㅋ



부대 임펫과 레드후드들은 애초에 체력선에서 컷 당할꺼라고 예상했는지 임펫 필기 시험 예상 문제집이나 국사 예상 문제집 같은게 있다는 것 조차 알려주지 않았음ㅋㅋㅋㅋ 사단에서 임펫 지원하는 브라우니 새끼들 보충중대에 모여서 공부나 하라고 소집했을 때 거기 도착 해서야 알았음ㅋㅋ



부소대장 임펫이 필기 시험 그거 시발 사과 그려 놓고 이 과일은 바나나 입니까? O,X 

이런 문제만 나오니 뇌만 있으면 무조건 합격함ㅋㅋ 라는 말을 했던 건 선명하게 기억한다.

거짓말쟁이 샊기



일단 보충 중대에서 사흘 간 공부할 시간 주고 춘천 대학으로 필기 시험 치러 간다 길래 벼락치기로 공부할 의지가 샘솟았으나.



생각해보니 난 문제집도 없고 들고 온건 빤스밖에 없었기에 깔끔하게 포기하고 보충중대 행정반에 도게자 박고 국사 예상 문제집만 간신히 뽑아서 그것만 흝어봄, 그나마 운이 좋았던 건 취미가 역사였다는 거였다.



브라우니 인생에서 가장 쓰레기 같은 3일을 보낸 뒤 시험장에 도착했는데 브라우니 + 민간 섹돌들이 바글바글했다.

아니 시발년들아 임펫 기피 직업 이라며ㅋㅋㅋㅋㅋㅋ



시험장은 브라우니랑 민간 섹돌들 따로 썼는데 존나 엄숙하게 기다리고 있으니까 감독관이 들어오더니 주의 사항 전파함.

절대 지정된 장소에서 이탈하면 안되며 감독관이 넘기라고 할 때 까지는 시험지 페이지를 넘기면 안됨 등등 이런 저런 주의 사항 전파해주며 시험지 돌리기 시작함.



그리고 10초만에 8명 퇴장함.



?????????



시험지 넘겨봤다고 진짜 퇴장당함ㅋㅋㅋㅋㅋㅋ

시발 심지어 같은 사단에서 온 브라우니 2명도 퇴장당함.

존나 눈 초점 사라져서 시험장 밖으로 걸어나가는데 해체기로 다이빙하는 뚱실쿠도 그런 표정은 안지을 것 같았다.



그 뒤로 진짜 시험이 시작되서 빡집중해서 시험치는데 이게 어렵다기보단 존나 빡빡함.

한 페이지에 사칙 연산 같은거 한 50문항 늘어놓고 5분주고 푸는데 까지 풀고 맞추면 득점 / 틀리면 실점으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

기억 나는건 사칙 연산, 그룹에 해당되지 않는 그림 찾기, 지도에 나와있지 않는 지도 부분 찾기, 다음에 나올 숫자, 알맞은 도형 찾기 뭐 이런거.



사과랑 바나나 안나왔잖아 씨발.



그리고 한국사도 나왔는데 딱 중~고등학교 수준 문제 였던걸로 기억함.

그리고 존내 정답을 알 수 없는 리더십 문제라고 해야하나, 당신이 이 직책에 있는 사람이면 이런 갈등을 어떻게 풀거임? 뭐 이런 문제 나오는데 걍 정상적으로 보이는거 고름.



그리고 놀랍게도 시험 중에도 다음 페이지 미리 넘겨보다가 퇴장 당하는 미친 브라우니들이 속출했다.



필기 시험을 보고 온 뒤



존나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지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면접 보러 오라 함.



중대 레드후드와 임펫들의 반응은 딱 이거였다.



아 사실 나도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일단 면접 보러 오라니까 사단 본부로 면접 보러 갔음.



보통 임펫 면접은 연대장급 레드후드 몇명이랑 주임원사급 임펫 몇명이 본다고 이야기 듣고 갔는데.

















부사단장 마리가 거기 왜 앉아있냐고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뜬금없는 마리 영접으로 멘탈이 존나 흔들려서 앞 브라우니들이 무슨 소리 하는지 들리지도 않았음.

무슨 충성 용기 뭐 이런 이야기 오가는거 같았는데



아 시발 모르겠고 난 지금 머리속에서 아자젤님 한테 가나파이 받고 있다고 ㅋㅋㅋㅋㅋㅋ



자네는 임펫에게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 뭐라고 생각하나?



........... 이해심 입니다.



아자젤님이 주시는 사랑의 가나파이 먹다가 뇌 안거치고 나와버림, 이제부터 존나 승부존 이었음, 어떻게든 시발 말이 되게 해야됨.



요즘 같은 선진병영 문화 정착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해심을 갖추고 브라우니들에게 공감해 줄 수 있는 임펫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ㅋㅋㅋ 시발 내가 생각했지만 존나 완벽한 슈퍼 세이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 그러면 브라우니가 항명하고 개판쳐도 다 이해해줘야됨???



아 골인이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아닙니다, 아닌데, 그게 그러니까...



아ㅋㅋㅋㅋ 됐다ㅋㅋㅋ 나가봐라ㅋㅋㅋㅋ 다음 브라우니들 들와라ㅋㅋㅋㅋ



아 이걸 조지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자젤님 만나서 튀는 답변을 하려다 진짜 튀어 나가버리는 답변을 해버림ㅋㅋㅋ



그렇게 복귀해서 임펫과 레드후드들에게 줜나게 치욕받고



최후의 GOP 징집 브라우니가 되어 GOP로 끌려감ㅋㅋㅋㅋ 아 거기서 실로암 부를때는 내가 거기 갈 줄 알았냐고 씨발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다른 브라우니들과 씽나는 칼날 등반 라이프를 즐기고 있었는데.



우리의 선동왕 중대장 레드후드가 갑자기 방문하더니.



너 임펫 붙음, 사흘 뒤에 휴가 나가서 사흘 쉬다 알아서 스틸라인 임펫 학교로 가면 됨



......왜요?



왜요는 씨발아.



그렇게 합격 해버림.

그때는 이해를 못했음, 40명중에 39등 하는 체력으로 어떻게 합격한건지.

그때 부소대장 임펫이 다시 한번 이야기 함.



체력은 스틸라인 임펫 학교 가면 알아서 만들어줌ㅋㅋㅋㅋㅋ 넌 좆됨ㅋㅋㅋㅋㅋ

일주일 안에 돌아오지나 마라ㅋㅋㅋㅋㅋㅋㅋㅋ



(도랐??? 내가 여길 돌아오게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탱이가 없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