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가자마자 자대 주임원사가 아버지친구분이어서 보일러병달고 그냥 보일러실에서 자고 페인트질이나 하고 그랫음. 그렇게 평화롭게 군생활하다 동기 12명이 전부 군번풀려서 일꺾부터 짱먹고 아들군번이 들어옴. 근데 그 중 하나가 첨에 싹싹해 보여서 13종 계원으로 뽑아졌는데 암만봐도 조금 이상행동을 조금씩 보여서 꺼름칙햇음.

그리고 어느날 장성급 행사일정으로 인원들 빠질당시 어김없이 페인트통이나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꿀빠는데 이 사이즈로 올리가 없는 존나 큰 트럭으로 부식차 3대가 위병소로 들어오려는거임. 아니 왠? 이러고 멍때리는데 위병소장 근무서던 애가 존나 한숨 쉬면서 담배피러 나오길래 물어봤더니 새로온 일삼계원 새끼가 엑셀표 사과 200ea를 계산해서 시켜야하는데 200 box를 넣었다고 사단직할대 주문이라 사단인줄 알고 왔다는데 어쩌냐고 한숨 팍팍 쉼.

해당 계원신병은 그 여파로 존나 까이고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정신도 두고왔는지 신병휴가나가서 일베에서 군대욕하고 걸려서 그린캠프를 가버림. 그리고 본인은 해당 사태때 이거 피바람불고 ㅈ되겠다 싶어서 주임원사한테 달려가서 자진해서 취사지원하고 싶습니다! 하고 열심히 일해서 휴가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