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짓발짓 한번이면 껌뻑 죽는 수많은 섹돌들 사이에


 끼이면 하루이틀은 좋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의


 자극은 잊혀져가고 변하지 않는 잠수함 안에서의 생활이


무료해지겠지 아무리 콘서트나 비키니대회같은걸 개최해도


결국엔 여기서 진짜 인간은 나 하나 뿐이고 나머지는


싱글게임에 나오는 Npc정도로 느껴질 것같다


유사 인형극 ㅇㅇ.. 본인들의 자아는 가지고 있지만


결국엔 인간의 명령없인 철충한테 제대로 저항조차 못하는


반푼어치짜리 자아니까.. 물론 그렇다고 함부로 대하진


않겠지만 전시장에 담겨져 있는 오랜 피규어처럼


섹돌들에게 아무런 감흥이 없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