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부지누나 전부 고학력자에 돈도잘버는데

난 공부머리가 영없어서 전문대도 겨우졸업하고 


그러고 빌빌거리다 집에서 쫒겨나고 

부모님이랑 연락도 안하고 고향도 안가고있었는데


몇년만에 엄마한테 전화왔는데 

아부지 아프단다 


어차피 나보다 돈잘벌고 모아둔것도 많으니 병원비보태라는것도 아닐테고

그냥 아부지 아프신데 내가 보고싶단다


이걸 용서하는게 맞는거냐


나 집에서 쫒겨나서 혼자 술쳐먹고 날밤새며 질질짠것도 셀수가없는데

그냥 아부지 아프다는이유하나로 다 용서하고 아부지보러가는게 맞는건가


그러면 고향도 등지고 떠나서 이악물고 살아온내가 뭐가되는건가 싶긴한데

그래도 이러다 돌아가시면 평생 못보는거고

미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