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이야기 : 돈이 궁해서 먹고 살기도 바쁜데 어설프게 관광지 꾸몄다가 중간도 못감









30년 동안 자급자족 해서 먹고 살 인프라는 구축했고


관광객용 돔은 나중에 따로 꾸릴 예정이지만

앞으로 우리 화성 개척지의 중심지가 될 가장 큰 사이즈의 메가 돔이 아직 텅텅 비어있으니까

임시로 고급 호텔을 지어주고 30년만에 다시 지구에서 관광객을 받음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돔 유리 너머로 맹렬히 터지는 간헐천을 구경할 수 있고

소행성에 직격당하지 않는 이상 망가지지 않는 튼튼한 사파리 차량을 타고 

크레이터도 구경하고 간헐천 바로 눈앞까지 관광하는것도 가능





2차 관광지는 화성 개척지가 시작된 최초의 돔과

거주지에서 필요로 하는 광물과 희토류를 무제한 수준으로 퍼주다 못해 지구에 팔고도 남는 모홀 광산을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화성 개척지 인구의 80%가 거주중인 대형 삼각 돔까지 방문하면





평균 만족도가 4점에 근접하고 20명중 두명은 완벽한 여행이였다고 별 다섯개를 적어주고 갔다


아직 쇼핑지도 부족하고 

지구에서 온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저중력 놀이공원같은 시설도 없어서 저모양인데

30년만에 치욕의 2점따리 관광지에서 벗어났다는거에 의의를 두는중




그리고 우리 관광지가 강원도 산골만도 못하다는 오명을 벗었다는 소식을 듣고

60년전 화성에 발을 디딘 1차 개척단의 마지막 생존자가 천수를 누리고 눈을 감았다고 한다


나도 눈감고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