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

파이어볼, 폴리모프, 파워 스트라이크 등 원어가 당연시되는 풍토에

한글화가 지니는 멋을 일깨워준 와우

지금이야 블리자드가 그모양 그꼴이고 와우도 -틀-이 되어 비웃음을 사지만

한 때 세계 게임업계를 호령하던 그 위세와 국내의 견고하던 고정관념을 좋은 의미로 깨부순건 아직도 높이 삼

화염구, 전쟁노래부족 등 지금 시점에서 맛깔난 번역도 당시엔 반발이 심했음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업계의 풍토 자체를 바꿨지


그 중에서도 정점이라 생각하는게 서리한

'Let them come... Frostmourne hungers'는 리치왕을 상징하는 명대사 그 자체였던지라 감히 그 자리를 대신하기도 어려웠는데

'오게 두어라...서리한이 굶주렸다'가 워낙 맛깔나 제대로 정착함


돌이켜보면 일리단의 '너흰 아직 준비가 안됐다'를 비롯해 리즈시절 와우가 명대사를 많이 배출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