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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안녕!" 



"닥터? 왜 또 성장약을..." 



"후후, 내가 또 뭘 만들었게?"



"그거, 약이야? 불안한데... 설마 또 이상한 거 만든 거 아니지? 유아퇴행 약이라거나!" 



"닥터 양, 그것도 유아퇴행 약인 건가!? ...츄릅. 각ㅎ... 아니, 동생! 이 누나랑 같ㅇ-" 



"내 또 그럴 줄 알았지, 마리 대장. 같이 가 주실까?" 



"놓으시게, 사디어스 경정! 자네가 아무리 경찰이라고 해도오오옥!" 



"아냐, 유아퇴행 약이라니, 그런 무의미한 건 이제 안 만들어!" 



"그렇다는데?" 



"...크윽!" 



"그리고 오빠가 먹는 게 아니고, 우리가 먹는 약이야." 



"그래서, 무슨 약인데?" 



"힌트를 줄게. ...이게 뭘 것 같아?" 



"...치즈 아냐?" 



"정답! ...그럼 뭘로 만들었을까요?" 



"...! 설마!" 



"맞아, 젖 나오는 약! 모유는 비리니까, 그냥 진짜 우유가 나오게 하는 약이야! 다양한 맛도 구현 가능! 뭐, 몇 시간뿐이지만 말이야."



"오ㅇ- 윽. ......" 



"그럼 이 치즈, 내 거로 만들었는데, ...먹을래? 으으, 좀 부끄럽네."



"미안, 못 먹겠는데." 



"왜애? 아까운 거면 더 만들어줄 테니까..." 



"그게 아니라, 진짜 우유면 이 몸으로는 못 먹는데? 유당불내증 있거든.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알잖아." 



"아, 그래? ......어쩌지?" 



"왜? 문제될 건 없잖아?" 



"그게, 모유 플레이 하고 싶다는 언니들이 연구비를 준 거라... 연구실 앞에 모여 있었을 텐데, 들어올 때 못 봤어?" 



"! 그럼, 구석에 모여서 힐끔힐끔 보던 게..." 



"그대! 오늘은 못 도망갈 줄 알아라!" 



"왓슨과 모유 플레이, 아하핫......" 



"전대장이 그랬어요, 스카이나이츠를 위해 귀여운 린티가 한 꺼풀 벗어야 한다고...!" 




"폐하아앙, 기다리셨나요!" 



"뭐야, 왜 다 옷을 벗어? 치킨 먹는 거 아니었어?" 



"......" 



"나이트 앤젤 대령? 당신은 약 먹는다고 나오긴 할까?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그쪽 대장이나 데리고 나가는 게 어때?" 



"이익!" 



"자, 약 하나씩 가ㅈ- 잠깐, 언니들 싸우지 마! 적어도 비밀의 방에 가서...!" 



"으갸아아아우웁! ...쭙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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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유당불내증이 있어, 무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