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렘린


 

사령관님...안 돼요..


 

탑돌이가 보고 있잖아요...


 

잠시만요...탑돌이 눈 좀 가리고...


 

됐어요.


 

이제 더한 것도 하셔도 돼요.



2. 샌드걸


 

......


 

죽을 때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하루하루 간신히 버티면서 살던 세계에 새로운 의미가 부여되는군요.


 

제가 죽을 때까지 기억하는 만큼...


 

사령관님께서도 오늘 일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 님프


 

후후...


 

무례하세요. 사령관님.


 

하지만 용서해드릴게요.


 

기분이 좋아졌으니까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만큼은 이런 무례를 저지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에게만...후후.



4. 베라


 

사령관님.


 

아무 말도 안하고 키스하시다니, 너무하세요.


 

사령관님이랑 키스하려면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구요.


 

좀 더...선명하게 사령관님을 느끼고 싶으니까요.


 

......


 

저기...


 

저 준비 다 됐어요...



5. 알비스


 

우. 우.


 

언니들한테 다 이를 거야.


 

초코바?


 

먹을래. 먹을래.


 

헤헤.


 

저기..사령관. 있지...


 

사실은 사령관이 뽀뽀 해줬을 때 기분 좋았어.


 

언니들한테 안 이를 테니까...


 

한 번만 더 해주면 안돼? 아니, 두 번.



6. 발키리


 

각하...


 

임무 수행 직전에 이러시다니..


 

아뇨...아닙니다.


 

오히려 각하의 응원이 있었던 덕분에 더욱 의욕적으로 임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무사히 돌아오겠습니다.


 

그러니...


 

돌아오면 한 번 더 해주시겠습니까?


 

...그 이상도...



7. 철혈의 레오나


 

달링...


 

......


 

흠흠...사실 알고 있었어. 언젠가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는 것을.


 

달링이 우리 애들한테 기습 키스하고 다니는 거 내가 모를 줄 알았어?


 

나는 사령관이 좀 더 매너 있는 사람, 나은 사람일 거라 생각했어.


 

키스 같은 것은 상대방의 동의를 먼저 구하고 하는 거야.


 

이런 기본적인 것도 내가 가르쳐 줘야 해?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실망한 건...


 

내가...마지막이라는 것...


 

내가...얼마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뭐...됐어...뒤늦게 라도 나에게 왔으니.


 

하지만 늦은 만큼 이자까지 쳐서 받을 거야.


 

자. 키스해.


 

(쪽)


 

후후...잘 했어.


 

그리고...


 

내 방으로 가자.


 

말했잖아. 늦은 만큼 이자도 받겠다고.


 

오늘 밤은 달링을 독점할 거야.



8. 안드바리


시민 여러분의 친구 켈베로스가 왔어요!


어린 아이에게 키스하려는 소아성애자는 시티 가드가 처리했으니 모두 안심하고 일상에 집중해주세요.


시티 가드는 언제나 여러분의 곁에 있답니다! 모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