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장화가 2부에서 오르카 호에 들어왔다가 떠나는 게 아니라

합류조차도 하지 않았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만약 이랬다면


1. 신규 바이오로이드 소개글 없이 공지

공지글 보자마자 어 뭐지? 미니 이벤트인데 캐릭터에 왜 소개글이 없지 하면서 삼국지 떡밥 차단할 수 있음



2. 스토리 분량

몽구스 팀이 장화 잡으려고 마음 돌리고 합류한 뒤 떠나는 것까지 일일이 그려낼 필요 없음

오히려 장화 설득에 실패해서 포획 못하고 장화 도망가는 것까지만 보여줘도 됨

제조에 장화 추가 안 해도 됐을 거고 나중에 합류 떡밥으로 제조 추가 넣을 수도 있었을 듯


장화를 놓쳤으니 어쩔 수 없이 장화 은신처를 찾아내고 진입하려 할 때

주변에 있는 폭발물들 해체를 위해 엘리에게 맡길 수 있음

사령관이 괜찮겠냐고 물어보면 엘리가 엄근진한 모양새로

"당연히 귀족의 의무이니까요"

이 한마디로 엘리 귀족 캐릭터가 뇌리에 박힘

폭발물 싸그리 해체한 뒤에 장화의 폭발물 제조 능력에 감탄하면서

"재료가 조잡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렇게만 말해도 장화는 위험성을 무시 못할 존재이며 엘리도 능력 있는 꼬맹이 라는 것을 부각시킬 수 있음

그리고 사령관과 몽구스 팀은 장화의 은신처에서 장화가 살아온 흔적들을 발견하는 거지


3. 이후 장화 이동 경로

몽구스 팀에게서 도망치기는 했지만 몽구스 팀 따위에게 도망쳤다는 것이 분하기도 하고

처음 느껴보는 몽구스 팀의 분위기와 홍련에 대한 알 수 없는 감정에 휘말린 장화가

도청기로 사령관 일행이 북아메리카로 간다는 정보를 듣고는

2부 북아메리카로 홍련을 다시 만나기 위해 어떻게든 건너올 거라고 할 수도 있음



조금만 걸으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