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이 절대 사망하지않는 전제조건이라 스토리의 무게가 실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길래 적어봄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반박시 니말도맞음


나는 이런 씹떡겜에서 아군사망이 절대로 나오면 안된다고 생각함


몇가지 예를 들어볼게


1. 아군 섹돌이 사망하고 더이상 스토리에 등장하지 않는다.


이 경우는 딱히 설명할 필요도 없을듯. 좋아할사람 아무도 없잖아?


2. 섹돌은 사망했지만 동일개체가 나온다.


이거야말로 역설적인 부분임. 오히려 캐릭터의 죽음에 대한 무게가 사라지게됨


왜? 어차피 얘 죽어봤자 또나옴 ㅋㅋㅋㅋ


그럼에도 차이는 있겠지. 지금까지 철남충이랑 쌓아온 추억이 없는 개체니까


근데 그거 보고싶음? 예를들어 리앤이 죽었어. 그리고 새로운 개체를 만들었는데 걔는 사령관과 추억이 없음


왓슨이라고 부르지도않고 셜록얘기는 완전 남얘기지


이렇게 전개된다면 난 더이상 스토리 볼자신없음


3. 아 그럼 추억쌓기전에 죽이면되지 ㅋㅋㅋㅋㅋ


누군가 든 예시인데 신캐A랑 신캐B가 있다고 치자.

사령관과 추억을 쌓은 신캐A에 대한 묘사는 최대한 피하고 신캐B를 등장시켜 써먹는다는건데


이건 2번하고 같은 결과임 


죽음에대한 무게가 사라지게되는거지


그리고 가장 큰문제는 그래서 누구를 죽는걸로 써먹을까임


씹떡캐빨겜에서 캐릭터차별처럼 불타기 존나 쉬운 주제가 없음


안 건드리는게 맞는거임


반대로 누군가의 죽음으로밖에 이야기의 몰입도나 긴장감을 유지할수 없다면 그건 글쓰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함


그런요소 없이도 충분히 스토리 재밌게 쓸수있다고 봄


아 어차피 아무도 안죽고 잘 해결될거잖아 ㅋㅋㅋ긴장감 좆도없네


이렇게 생각하는건 이해는 하지만 애초에 거의 모든 이야기가 그렇잖아? 주인공이 괜히 주인공은 아니니까


주변인들 죽어가는 작품들도 물론 많이있지만 그런작품의경우 캐릭터 하나하나의 팬이있다기보다는 그 작품자체의 팬들이 많은 경우지


이런 씹떡캐빨겜엔 적용되지 않는것 같음


결말이 어느정도 예상되더라도 과정에서 얼마든지 흥미진진하게 쓸수있다고 생각함


하지만 이야기 플롯이 고정되는건 피해야한다고 봄


패턴이 정해지면 안된다는거임 


결말이 예상이되도 과정이 재밌어야지 과정마저 일정한 패턴이면 그건 문제가 있지


지금 라오가 그렇게 되어가고 있어서 그부분은 걱정임


요약하자면

1. 아군캐릭터의 사망은 라오같은 캐빨겜엔 맞지 않다

2. 그렇지만 내용을 진행함에있어 패턴이 일정화 되는건 피했으면 좋겠다

3. 발키리 찌찌 빨고싶다